급식관련업체 위생점검…11개업체 적발
급식관련업체 위생점검…11개업체 적발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04.09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청 전국 1593개소 대상 지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새학기 학교 식중독 예방강화 활동의 일환으로 학교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 학교 매점 등 전국 1,593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지도 점검을 실시한 결과 11개소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행정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적발 업소는 총 11개소로 학교급식소 2개소, 식재료 공급업체 6개소, 도시락제조업 2개소, 학교 매점 1개소 등이다.

이들 업체들은 식품 등 부패·변질되기 쉬운 식품을 냉장·냉동고에 보관하지 않았거나,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보관하는 등 식중독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있었다.이번 적발된 학교급식소는 모두 위탁급식을 하는 학교였다.

부산 소재 학교에 위탁급식을 하는 현대급식은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사용할 목적으로 식자재를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또 경기도 안산 소재 모 고등학교에 위탁급식을 하는 두레식품은 음식조리기구 청결 상태가 불량했으며, 이 학교 매점 역시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학교 식재료공급업소인 제일청솔급식(인천시 부평)·일신상사(경기도 여주)·화양식품(경기도 수원) 등도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하다 당국에 적발됐다.

또 다른 식재료 공급업체인 서해안마트(충청남도 서산)는 부패·변질되기 쉬운 식품을 냉동, 냉장 보관하지 않았다. 동부산농협(부산시 기장)은 단체급식소 식품판매업을 신고하지 않은 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도시락 제조업체인 참푸드시스템(인천시 남동)은 5개 품목을 제조 및 변경 보고를 하지 않고 생산했다. 같은 지역소망푸드의 경우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청 관계자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식재료 공급단계부터 음식물 조리·섭취까지 급식관계자가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