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 이하 경남교육청)에서는 내년부터 동지역 고등학교의 학교급식 인건비, 운영비 148억원을 지원한다.
 

경남지역에서는 내년부터 중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됨으로써 도내 초․중․고등학생의 82.4%인 32만 여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되나 동지역 고등학생은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되어 학부모의 부담은 여전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에서는 학부모 부담 경감 대책의 일환으로 고등학교 급식비 중 인건비․운영비 148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원 결정으로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된 동지역 고등학교 재학생 약 7만여명이 부담하는 학교급식비 약 26%가 경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경남교육청에서는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차별 없는 교육여건 조성, 학부모 부담경감이라는 큰 틀에서 고등학교 급식비 지원 확대를 결단했다”며 “이번 지원 결정이 향후 고등학교 무상급식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