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기 암환자용 영양식품 개발
회복기 암환자용 영양식품 개발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7.12.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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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평, 미강발효분말 이용해 영양보충·영양제 선보여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회복기 암환자의 면역기능과 항산화 활성을 높여줄 수 있는 특수 영양식품이 개발됐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은 지난 18일 농식품 R&D 과제를 지원해 미강발효분말과 슈퍼자미를 이용한 곡물 베이스의 암 환자 맞춤형 기능성 부가영양보충·영양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숙명여대 성미경 교수팀은 국내 농산물을 기반으로 미강발효분말과 슈퍼자미를 이용해 개발된 영양식품은 방사선 치료 후 발생하는 암환자의 산화손상에 의한 소화관 점막상피세포 파괴를 저하시키고 면역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함암체 투여 동물모델을 이용해 ‘미강발효물, 슈퍼자미, 글루타민의 면역기능 및 항염증 효능의 우수성’을 일차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미강발효물의 기능성분인 아라비노자일란(arabinoxylan)이 뚜렷한 면역기능 개선효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슈퍼자미의 기능성분인 시아니딘(cyanidin-3-glucose)은 우수한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은 일반 영양식품과는 달리 암환자를 타겟으로 하는 맞춤형 영양식품으로 암환자의 영양상태(PG-SGA)를 분석한 결과 치료시작 직후 나타나는 영양 불량이 6∼8주 이후 염증 및 산화 손상 수치 등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성미경 교수는 “새로운 기능성 성분(미강발효분말과 슈퍼자미)을 소재로 적용한 제품은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경쟁적 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제품을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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