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황금개띠, 식음료업계 'GOLDEN DOG' 주목
2018 황금개띠, 식음료업계 'GOLDEN DOG' 주목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01.01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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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디저트 열풍·가정간편식의 지속적 강세 등 눈길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새해를 맞아 식음료업계는 콜라보레이션, 1인 가구의 급증 등 인구통계학적 변화로 인한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 ▲독특한 신제품 출시 등 트렌드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데이터 분석, 소통 창구 운영 등 더욱 세밀한 전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GOLDEN DOG' 키워드를 활용해 예상되는 트렌드를 살펴본다.

Great demand for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 폭발적 증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가정간편식은 2011년 시장규모가 1조를 넘어섰다. 지난해도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는 계속 증가세로 올해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 성장에 배달서비스 같은 타제품과 차별점을 강조한 브랜드 및 제품이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Organic food trend: 유기농 제품에 높은 관심
지난해 햄버거병, 살충제 검출 계란 등 대형 먹거리 파동 발생으로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특히 과거에는 유기농 제품에 대한 접근이 어렵고 가격 부담도 컸으나 최근에는 유기농 식음료 출시가 이어져 구매가 쉬워진 것도 인기의 한 요인이다.

Low sugar, low sodium: 당·나트륨 함량 낮춰라
유제품부터 간편식, 간장까지 저당, 저염 제품이 등장했다. 특히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당류 저감 종합계획으로 저당, 저염 유행에 속도가 높아지고 있다. 동원홈푸드의 가정간편식 전문 온라인몰 차림의 ‘솔트컷’은 일반 식사보다 나트륨 함량을 20% 이상 줄이면서도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메뉴로 구성한 식단을 선보이고 있다.

Dessert at convenience stores: 편의점 디저트 급부상
디저트가 도시락에 이어 편의점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CU의 연도별 디저트 매출 신장률을 보면 2014년 35%, 2015년 48%, 2016년 135%로 매년 늘고 있다. 높은 접근성이라는 편의점의 장점과 전문점에 못지 않은 고급 디저트가 출시되면서 매출이 한동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DOLE(돌)의 ‘후룻컵’은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약 2개월 동안 판매된 100만개 중 편의점에서만 60% 이상 판매됐다.

Ethical consumerism: 윤리적 소비의 확대
가격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환경, 동물 보호 등 가치에 중점을 둔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윤리적 소비는 패션, 식음료 등 유통업계 전반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하림은 국내 최초로 '동물복지생산시스템'을 적용한 브랜드 '그리너스'를 통해 닭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키운 것이 특징이다.

Nutrition of superfood: 슈퍼푸드 활용 음료·과자 변신
과거에는 슈퍼푸드를 따로 구입해 밥이나 반찬 등에 넣어 섭취했다면 최근에는 음료, 과자 등 다양하게 활용되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다.

Dried food: 간편함, 건강·운동 간식 각광
건조 과일, 육포 등 말린 제품은 보관을 오래 할 수 있고 섭취도 간편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건조과일채소류 출하규모, 원물간식 시장규모 모두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Opinion on products: 소비자의 의견 반영
업계는 SNS의 덧글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실제 제품에 반영하는 등 최근 적극적 소통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판매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어 브랜드의 마케팅 방법으로 두루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Genuine ingredients: ‘진짜’ 원재료 담은 제품
건강,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크슈머’ 같이 식음료 하나도 꼼꼼하게 보고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인공향이나 각종 첨가물 대신 원재료만 담아 건강함을 살린 제품을 구매하는 양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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