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이효율 신임 총괄CEO 선임
풀무원, 이효율 신임 총괄CEO 선임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8.01.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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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1호 사원에서 근속 34년… 전문경영인 체제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

[대한급식신문=이의경 기자] ㈜풀무원은 지난 33년간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남승우 전 총괄CEO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이효율 대표를 1월 1일자로 후임 총괄CEO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풀무원은 1984년 창사 이래 33년간의 오너 경영시대를 마감하고 처음으로 전문경영인이 경영을 총괄하게 됐다.
 
전문경영인 체제는 전문지식과 경영노하우를 가진 경영인이 자율적으로 기업 경영을 하고 성과와 실적에 책임을 지는 선진경영시스템이지만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경영권을 가족이 아닌 전문경영인에게 승계한 경우는 유한양행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사례가 거의 없다.

이효율 신임 총괄CEO는 1981년 압구정동에서 '풀무원 무공해농산물 직판장'으로 시작한 풀무원이 법인 설립을 하기 바로 전해인 1983년에 사원 1호로 입사해 34년 만에 최고경영자까지 올랐다.

그는 풀무원 입사 후 마케팅 팀장, 사업본부장, 영업본부장, 풀무원식품 마케팅본부장, 풀무원식품 COO(최고운영책임자), 푸드머스 대표이사, 풀무원식품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특히 그는 풀무원 초창기인 1980년대 중후반 국내 최초의 풀무원 포장 두부와 포장 콩나물을 전국 백화점과 슈퍼마켓에 입점시키며 ‘풀무원 브랜드’를 전국에 알려 풀무원이 식품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 성장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효율 총괄CEO는 취임 후 신년인사를 통해 "풀무원은 지난 33년간 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의 대표적인 바른먹거리와 로하스생활기업으로 성장해 온 저력이 있다"며 "로하스미션과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회사의 비전인 '글로벌 DP5(Defining Pulmuone 5조원)'를 달성하기 위해 힘찬 도전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해외사업과 관련 "동남아와 유럽까지 진출하는 글로벌 전략을 마련해 글로벌 히든 챔피언, 글로벌 로하스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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