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잘 익혀 드세요”
“육류 잘 익혀 드세요”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10.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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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Profile
2008년 10월, 경기도 오산시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81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근로자들은 건설 현장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설사, 복통, 두통 등을 호소했다. 관련 당국이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중4명에게서 원인균이 검출됐다. 병원성대장균 2명, 살모넬라균 1명, 바실러스 세러우스균 1명 이었다. 관련 당국은 확진 환자들이 많이 먹은 제육볶음과 양배추쌈을 의심했으나, 음식에서는 식중독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Inspection
오산시 보건소는 역학조사 결과, 급식 종사자들에게서 아무런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중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조리원 1명이 있어 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위생지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일부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이 있어 영업정지 18일 처분을 내렸다.

Solution
최근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해 사람들이 손 소독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식중독 사고는 오히려 줄었다고 한다. 그러나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한 손 씻기는 물론 각별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오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가을철에는 세균성 식중독보다 바이러스 식중독균 발생이 높다”며 “특별히 음식을 잘 익혀먹고 음용수도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식수를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식중독 사고 통계를 보면 지난해 10월 원인균 1위는 병원성대장균이었다. 병원성대장균은 환자나 동물의 분변에 직·간접적으로 오염된 식품이나 오염된 칼·도마 등에 의해 다져진 음식물에 의해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 도마 등 조리 기구를 구분해 사용,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또 날고기와 조리된 음식물을 구분해 보관한다. 다진 고기류는 중심부까지 74℃, 1분 이상 가열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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