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겨울철 강원 지역 산악 사고가 지난해 동기 대비 2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산악사고 구조 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26건에 34명(사망 3, 부상 14, 안전조치 17)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발생한 사고 23건에 27명에 비해 건수로는 3건, 사상자수는 7명 각각 증가한 것이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4시51분쯤 설악산에서 하산 하던 김모씨(53·서울)가 다리경련으로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또 지난 1일 오전 9시22분쯤 태백산에서 전모씨(49·여·서울)가 등반 중 다리경련으로 구조대원에 의해 응급처지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울러 지난달 23일 오전 11시46분쯤 치악산 비로봉에서 박모씨(55)가 등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구조대원을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소방 관계자는 "해당 기간에 기상 상황이 나쁘지 않아 무리한 산행을 강행한 것이 증가 요인으로 보인다"며 "설 연휴기간에 맞춰 등산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니 산행 시 기본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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