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에 ‘셀프컨설팅’ 지침서 배부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에 ‘셀프컨설팅’ 지침서 배부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8.01.08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서울시는 최근 시내 국공립어린이집에 보육교직원의 자기 발전을 돕는 ‘셀프컨설팅’ 지침서를 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최근 6년간 국공립어린이집 1033개소를 확충, 전체 1269개소를 운영 중인 상황”이라며 “양적 확충과 함께 질적 수준을 높여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셀프 컨설팅의 필요성은 지난해 열린 ‘국공립어린이집 보육서비스 향상방안 토론회’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기존 컨설팅은 외부 전문가가 국공립어린이집을 찾아 보육교직원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로 인해 보육교직원의 업무 부담은 가중되는 한편 어린이집 상황·특성에 맞게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도 없었다는 게 주요 쟁점 중 하나였다.

시는 셀프컨설팅의 도입으로 보육교직원이 직접 영유아 교육법과 운영법, 부모와의 소통과 협력 등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침서는 ▷영유아와의 소통과 협력 ▷부모와의 소통과 협력 ▷보육교직원과의 소통과 협력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보육교직원의 반성적 사고를 끌어내는 영역별 체크리스트도 담겨있다. 어린이집 상황들을 일러스트로 표현, 공감과 이해를 높이면서 컨설팅의 사례들을 실어 개별사례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작년 12월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대상으로 셀프컨설팅에 대한 집합교육을 실시한 결과, 설문에 응한 770명 중 96.2%가 관련 자료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시는 올해 추가 신청자에 대한 집합교육과 소규모 그룹교육을 시행하며, 자가진단 이후 외부전문가 방문을 요청하는 시설에 전문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엄규숙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셀프컨설팅이 교사들의 업무부담을 줄이면서 보육 서비스 수준은 높이는 데 효과가 있었으면 한다”며 “공공보육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