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계란농장 133개 전수검사 '적합'
경남, 계란농장 133개 전수검사 '적합'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01.08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보다 한층 강화된 33개 항목 44종 살충제성분 검사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황보원)는 11월부터 2개월간 계란 생산 133개 농장 전수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유럽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계란에서 검출된 후 국내에서도 잔류농약 검사 중 경기도 2곳의 농장에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검출돼 지난해 8월 15일 농식품부는 모든 농가의 계란 출하를 전격 중단하고 전체 산란계농가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전국 1239개 농장 검사결과 55개 농장의 계란에서 잔류농약 성분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경남도는 144개 농장을 검사해 비펜트린 검출 4곳 등 총 6곳의 농장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동물위생시험소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에서 생산되거나 판매된 계란 200만여 개는 유통방지를 위해 회수 폐기했고 부적합 농가는 3회 이상 재검사를 실시했다.

계란뿐 아니라 닭고기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잔류할 수 있어 지난 8월 25일부터는 도축장에 출하되는 닭고기와 오리고기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 살충제 성분이 잔류된 2농가를 적발해 약 3만5000마리 46여t을 폐기했다.

특히 알을 낳고 도태되는 산란계에 대해서는 전 농가를 검사해 살충제 성분이 잔류하지 않는 안전한 닭만 도축토록 했다.

지난 10월 30일부터는 기존 27항목보다 한층 강화된 33개 항목 44종의 살충제성분 검사로 11월~12월 2개월간 전국에서 최초로 강화된 시험법으로 133개 산란계 농장 전수를 대상으로 검사했으며 전체 농가가 ‘적합’으로 판정됐다.

황보원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두달간 전체 산란계농장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계란은 살충제성분에서 안전한 것이 확인됐다"며 "올해는 농약 등 잔류물질검사 장비를 확충하고 검사건수 확대를 통해 계란을 비롯한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