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의외로 높아”
[미니인터뷰] “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의외로 높아”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8.01.16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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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환(인천 부평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영양팀)

Q. 이번 연구 주제를 선정한 이유.
한국의 얼과 문화가 담긴 쌀(밥)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이 옅어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식문화를 교육해 아이들의 올바른 식생활을 형성하고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했다.

Q. 조사 전 예상과 다른 특이점.

아이들의 쌀 생산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예상보다 훨씬 부족했다. 그리고 쌀과 한식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눈에 띄었다. 예를 들어 쌀은 고탄수화물 식품으로 비만이 되게 하고 한식은 염도가 높아 건강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생각보다 높았다.

Q. 개발한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의 특징.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식은 쌀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풀어나간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스토리텔링 전략에 기반을 두고 전통설화와 민담(전래동화)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켜 각종 오감활동과 체험활동을 통해 재미있게 교육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Q. 식생활교육 3주 후 가장 큰 변화.
교육 후 아이들이 쌀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다는 게 가장 큰 변화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식문화를 통해 골고루 먹는 식습관을 길러 건강해질 수 있다고 인식해 한식에 대해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
 
Q. 기존 식생활교육과 비교해 차이점.

기존 식생활교육은 활동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강하나 아동에게 많은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흥미롭게 교육하되 이론교육의 중요성을 염두에 두고 교육을 진행하는 게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Q. 급식 관계자들에게 한마디.
쌀을 우리나라 식량자원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쌀 소비 증대에 대한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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