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교통사고 사망 절반은 '노인'... 겨울철에 많아 '주의' 요망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 절반은 '노인'... 겨울철에 많아 '주의' 요망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8.01.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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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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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보행자 교통사고 10명 중 7명 이상이 도로 횡단 중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교통사고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민간전문가와 함께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38곳을 집중 점검한 걸과 이 곳에서 발생한 총 247건의 사고 중 186건(75.3%)은 도로 횡단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서울 동대문구 성바오로병원 주변이 15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10일 밝혔다.

가해 운전자 법규위반사항을 보면 안전운전 불이행(68.4%),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20.6%), 신호위반(3.2%) 순이었다.

계절별로는 12월, 1월, 2월 순으로 많아 겨울철에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낮 12~14시 사이에 발생빈도가 가장 높았다.

합동점검 결과 무단횡단 방지시설 및 횡단보도 설치, 보도설치, 신호시간 조정 등 모두 313건의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간 개선이 가능한 195건(62%)은 정비계획을 수립해 상반기까지 개선하고 차로폭 축소·정류장 이설 등 예산소요가 크거나 정비 기간이 긴 118건(38%)은 연말까지 개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2016년 기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4292명 중 보행 사망자는 1714명(39.9%)으로 절반이 넘는 866명(50.5%)이 노인 사망자였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정책에 중점을 두겠다”며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정례적 진단과 집중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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