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산물 안전 위한 관리체계 강화
경남, 수산물 안전 위한 관리체계 강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1.11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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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전 수산물 안전성조사 560건… 방역활동 추진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경남도는 올해 안전하고 건강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성 조사 및 수산생물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을 적극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560건 이상 실시한다. 수산물 안전성 조사는 지역에서 생산 중인 수산물이 식품 기준에 적합한지를 양식장, 위판장 등에서 유통되기 전 수거해 각종 유해물질 등의 함량을 검사하는 것이다. 식품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잔류되어 있는 유해물질의 종류에 따라 해당 수산물을 폐기, 출하 연기 또는 용도 전환 조치한다.

조사항목은 수은‧납 등의 중금속, 엔로플록사신‧옥소린산 등 동물용의약품, 말라카이트그린‧클로람페니콜 등 금지약품, 장염비브리오 등 식중독균, 감마핵종 방사능 물질인 세슘‧요오드 등 총 63개 항목이다.

생산 비중이 높으면서 소비자가 즐겨 먹는 붕장어, 삼치, 고등어 등의 자연산 수산물과 굴, 진주담치, 바지락, 조피볼락, 참돔 등의 양식산 수산물을 우선적으로 조사한다. 아울러 부적합 발생 이력이 있는 품종이거나 오염 우려가 있는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중점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도내 생산 수산물 안전성 조사 결과 569건은 중금속, 동물용 의약품, 금지약품 등의 항목 식품 기준 규격에 적합했으며 동물용의약품 기준치가 초과한 4건은 유통을 즉시 차단시켰다. 수산물 32개 품목, 156건의 방사능 조사 결과는 모두 식품 기준에 적합했다.

또한 도는 건강한 수산생물 방역 관리를 위한 종합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산동물예방 백신 공급사업, 유해생물(기생충) 구제사업, 병성감정기관운영 등 총 6개 분야에 10억56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수산생물전염병 예방을 위한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

특히 수산생물전염병의 주기적인 예찰과 도내 유일의 병성감정기관 운영을 통해 수산생물질병의 조기진단으로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수산동물예방 백신 공급사업과 유해생물(기생충) 구제사업을 통해 전염병 예방 활동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정영권 도 수산기술사업소장은 "수산물의 안전한 생산과 공급 등을 위해 생산 단계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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