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2 여객터미널, 공항 이용객 입장에서 공간 구성”
국토부 “제2 여객터미널, 공항 이용객 입장에서 공간 구성”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8.01.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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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개장
사진= 인천공항공사 제공
사진= 인천공항공사 제공

[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8일 개장되는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에 공항 이용객 입장에서 다양한 공간을 구성·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제2 여객터미널이 18일 개장하면 인천공항은 기존 제1 여객터미널과 새로 개장하는 제2 여객터미널로 분리 운영된다.

제1 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 등 86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되며 제2 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 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기존 운행하던 일반·리무진 버스, 공항철도·KTX는 모두 제2 여객터미널까지 연장 운행하게 되고 두 터미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출국 심사지역이 4개로 분산된 제1 여객터미널과 달리 출국 심사지역을 동·서 2개소로 통합시켜 여객 처리의 균형성을 확보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여객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2016년 여객규모 세계 7위 공항으로 동북아 허브공항을 넘어 세계허브공항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는 인천공항의 환승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환승객에게 매력 있는 공항이 되도록 환승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환승 카운터와 환승 보안검색대를 근접 배치해 환승 여객의 동선을 최소화했으며, 실내 조경면적을 제1 여객터미널보다 3배 이상 확대하고, 녹지와 수목이 살아 숨 쉬는 공항을 조성했다.

상당 규모의 건물을 24시간 운영하며 소비되는 에너지를 저감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지열) 시설을 대규모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감률을 제1 여객터미널에 비해 약 40% 향상시키고 녹색 건축 예비인증 최우수 등급도 획득했다. 또 제2 여객터미널 지붕 위에 태양광전지, 제2 교통센터 지붕에 건물일체형태양광을 전면 부착하고 공항 주변 유휴지 내에 대단위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했다. 지열 설비를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자연환기 및 자연채광 시스템, LED 조명 등 고효율 기자재 및 환경냉매를 사용했다.

해외이용객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통문화센터를 운영한다. 전통복식체험, 전통공예 전시 등이 이루어지며 한옥을 테마로 대청마루가 조성되어 그 자체로도 한국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제2 여객터미널 건물 설계부터 운영계획 수립까지 모든 부분에서 이용객의 입장에서 수많은 검토가 이루어졌다"며 "우리 국민들에게는 보다 쾌적한 공항 이용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 손님들에게는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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