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식중독 1위 ‘불명예’ -전체 식중독 발생은 감소 추세
울산, 식중독 1위 ‘불명예’ -전체 식중독 발생은 감소 추세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10.03.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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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가 ‘식중독 광역자치단체’란 불명예를 얻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2009년도 식중독 발생건수와 환자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구 100만 명당 평균 환자수는 울산이 255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충남247명 △전남 235명 △강원 221명 △제주 153명 △대전 151명 △충북 146명 △경북 135명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평균 환자수는 121명이다.


또한 시군구별로 인구 1만 명당 발생환자수는 △전남 신안 82명 △강원 평창 39명 △충북 괴산 18명 △경북 영양 16명 △강원 양양 15명 등으로, 61개 기초자치단체 평균 환자수인 1.2명을 웃돌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세균에 오염된 육류·어패류를 날 것으로 섭취하거나 주방기구 등의 교차오염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들 식중독의 원인을 세균별로 구분하면 병원성 대장균이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살모넬라 17건, 황생포도상구균 12건, 장염비브리오 12건 순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원추리·복어·장녹나무뿌리·고동(소라)·독버섯 등을 잘못 섭취해 발생한 ‘자연독에 의한 식중독’도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6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식약청이 지난 3년간 발생한 식중독 발생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7년 최고점인 510건을 기점으로 점차 감소해 지난해 228건으로 55% 감소했다.

환자수도 최고점인 2006년 1만833명에서 지난해 45% 줄어든 5,99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종플루 창궐에 따른 손 씻기 붐이 조성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식중독 발생이 급감한 때문이란 분석이다.

식약청은 앞으로 식중독 발생 특성분석을 통해 장소·시기·원인체별로 위생취약시설에 대한 중점지도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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