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나이 먹는 것에 부담"
직장인 10명 중 8명 "나이 먹는 것에 부담"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8.01.1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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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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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이 경제적 불안정 등으로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437명을 대상으로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78.3%가 ‘부담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81.5%로 남성(76.5%)보다 높았다. 나이를 먹는 것에 부담이 들기 시작하는 나이는 평균 35세로 집계됐다.

나이를 먹는 부담감을 느끼는 순간으로는 ‘이룬 것 없이 나이만 먹은 것 같을 때’(78%, 복수응답)가 가장 높았다. 이어 ‘나이에 비해 경제적으로 불안정할 때’(54.6%), ‘체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을 때’(49.6%), ‘외모가 예전 같지 않게 느껴질 때’(29.6%), ‘벌써 나이가 그렇게 됐냐는 말을 들을 때’(27%), ‘결혼적령기를 넘긴다며 눈치를 줄 때’(21.9%), ‘남들에 비해 늦깎이 인생 같을 때’(21.2%), ‘주위에 어린 후배들이 치고 올라올 때’(1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미혼 직장인(871명) 중 51.4%가 결혼 적령기를 넘기는 것에 대해 압박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결혼에 대해 압박을 주는 사람으로는 ‘부모님’(61.4%, 복수응답)을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본인 스스로’(44.6%), ‘친척’(36.4%), ‘회사 지인’(23.2%), ‘부모님 지인’(16.5%), ‘기혼 친구’(16.3%), ‘형제/자매’(9.2%)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나이가 들었다고 실감하는 순간으로는 ‘나이 탓에 이직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6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주변 사람들이 결혼할 때’(37.6%), ‘건강에 문제가 생길 때’(32%), ‘늦게까지 노는 것이 힘들 때’(28.5%), ‘신조어 등에서 세대차이를 느낄 때’(20.7%), ‘주변에서 꼰대 취급할 때’(6.5%),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다루기가 어려울 때’(5.8%)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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