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급식 단골 식재료 '콩나물' 안전성 실태 조사
인천시, 급식 단골 식재료 '콩나물' 안전성 실태 조사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8.01.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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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 콩나물 생장조절제 및 잔류 농약 검사

 

사진/Getty Images Bank

[대한급식신문=이의경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 중인 콩나물(숙주나물 포함)의 안전성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단체급식 등에서 많이 사용해 대량 소비되는 콩나물의 생산과정에서 생장조절제를 사용하는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마련됐다.

생장조절제는 콩나물의 원뿌리가 굵어지고 잔뿌리가 나지 않게 해 상품성을 향상시키고 유통기한 역시 길어지게 하는 효과로 옥신류, 지베릴린류, 싸이토키닌류 등이 있다. 이중 싸이토키닌류의 6-BA(6-benzylaminopurine)는 2016년 중국에서 콩나물에 첨가돼 이른바 ‘독콩나물’로 시중에 유통되어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콩나물은 재배과정이 짧고 종자용 콩나물콩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콩나물콩에 사용한 농약 성분이 잔류할 위험성이 높아 지속적인 위해관리가 필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유통 중인 콩나물과 콩나물의 원료가 되는 콩을 대상으로 생장조절제인 6-BA(6-benzylaminopurine)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와 더불어 370여종 농약의 잔류 여부도 함께 검사함으로써 관내 유통 중인 콩나물의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관련 규정을 위반한 콩나물 발견 즉시 해당 농산물의 압류 및 폐기 조치를 취하고 검사결과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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