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기본계획 2월중 고시
국토부,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기본계획 2월중 고시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8.01.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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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이 4개 역사 추가 신설을 두고 경기 용인·수원·화성·안양시와 정부 간 합의가 이뤄지면서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4개 지자체와 협약 체결을 한 뒤 2월 중 기본계획을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수원월드컵경기장∼광교∼영통∼동탄 등 13개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39.4㎞ 구간의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은 경기도 서남부지역의 광역교통기능을 확충하고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2015년 착공해 2023년 완공할 예정이었다. 2012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당시 사업비는 2조4천474억원이었다.

그러나 용인 흥덕역, 수원 북수원역, 안양 호계역, 화성 능동역을 추가해달라고 해당 지역 주민과 정치인들이 요구하면서 2015년 기본계획에 이 4개 역이 추가됐다. 그러면서 사업비가 당초보다 3천900억원이 늘었다.

그러자 기획재정부가 추가된 역사 신설비용은 해당 지자체가 100% 부담하라고 요구했고, 4개 시는 30%만 부담하겠다고 맞섰다. 국토교통부가 지자체 50% 부담 중재안을 내기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3년 가까이 사업이 표류해왔다.

결국 지난해 12월 비용대비편익분석(B/C)에서 1 이상이 나온 수원시와 화성시는 50%만 부담하고, 1 이하가 나온 용인시와 안양시는 100%를 부담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가 되면서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이 기재부 총사업비 심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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