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난해 보이스피싱 611건 발생
전북, 지난해 보이스피싱 611건 발생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8.01.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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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전북에서 주춤했던 보이스피싱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최근 3년간(2015~2017년) 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1650건이다. 연도별로 지난 2015년 532건에서 2016년 507건으로 주춤했다가 지난해 611건으로 증가했다.

범죄로 인한 피해액만 2015년 38억2000만원, 2016년 44억6000만원, 지난해 59억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또 같은 기간 보이스피싱에 가담해 입건된 인원은 2472명이다. 2015년 690명, 2016년 830명, 지난해 952명이다. 지난해만 놓고 봤을 때 2013년 76명이 입건된 것과 비교해 1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이는 범죄가 더욱 지능화되고 조직 규모도 커지고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보이스피싱은 경찰과 검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전문 용어를 내뱉고 급박한 상황과 고압적 분위기를 만들면서 순간적으로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저신용자들을 표적으로 ‘대출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현금을 요구하거나 현금카드와 통장을 노리는 등 범죄수법 또한 다양하다.

경찰 관계자는 “노인정·복지관 등 찾아가는 홍보활동과 피해자 성별·연령대에 맞는 맞춤형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기관 이름을 도용해 현금을 인출을 요구하는 전화는 반드시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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