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거짓표시, 국내산 둔갑 '배추김치' 최다
원산지 거짓표시, 국내산 둔갑 '배추김치' 최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01.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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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관원, 농식품 관련 237곳 형사입건·고발조치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지난해 전북지역 원산지 거짓표시 위반 적발사항 중 가장 많은 품목과 업태는 배추김치이고, 음식점으로 밝혀졌다. 갈수록 지능화되는 원산지 위반에 대응해 강력한 지도단속과 전문교육 이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이하 전북농관원)은 지난해 농식품 원산지표시 대상 업체를 단속한 결과 258곳을 적발하고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237곳은 형사입건 및 고발조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21곳은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위반 품목별로는 가격이 낮은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속이는 등 배추김치가 1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쇠고기 36건, 돼지고기 34건, 닭고기 10건 순이다.

업태별로는 음식점 167건, 가공업체 27건, 슈퍼 등 소매점 12건 순으로 음식점이 전체 적발업체의 64.7%를 차지했다.

전북농관원은 올해 원산지 단속 특별사법경찰관 역량을 강화하고 1996년부터 운영중인 농산물 명예감시원 제도 내실화를 통한 전통시장 원산지표시 관리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농관원 관계자는 "농산물을 구입할 때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될 경우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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