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동식 기자] 콜린성 두드러기를 앓고 있는 환자는 겨울이 두렵다. 추운곳에 있다가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면 갑자기  몸에 열이올라 온몸에 울긋불긋한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따가운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 두드러기로 병원을 찾는 환자중 20%가 콜린성 두드러기또는 한랭성두드러기 진단을 받는  만큼 우리에겐 이제 낯선 질병이 아니다. 몇 해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콜린성 두드러기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 인원이 2015년 1만 1,000명 중 40%가 10~20대 청년층이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활동량이 많기에 체온이 오르는 빈도가 높아 환자가 많은 것이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갑자기 외부 온도가 상승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체온이  오를 때 많이 나타난다. 심한 가려움증, 피부가 따가운 느낌이 주요 증상으로 손과 발을 제외한 전신에 나타난다.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 없지만 땀을 내 체온을 조절하는 신체 반응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졌다. 

체온이 올라가면 땀을 만들어 체온을 낮추기 위해 부교감신경은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을 분비한다.

이 물질이 땀샘의 수용체와 만나 땀을 만들어 체온을 낮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아세틸콜린이  비만세포와 만나면 히스타민을 분비함으로써 두드러기를 발생시킨다. 

우선 콜린성두드러기가 의심이 되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받은후 거기에 맞는 처방을  받고 꾸준히 치료해야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병원을 찾을 때 그때뿐 잠시 좋아졌다가  시간이 지나면 재발한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격렬한 운동이나 사우나를 통해서 몸속에 있는 땀을 몸밖으로 배출해 체온조절을 하는것도 도움이 된다. 

콜린성두드러기는 자기 면역기전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여러가지가  거론되지만 전문가들은  면역력에 좋은 음식인 누에를 엑기스형태로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동의보감에도 누에의 찬성분으로 인해 상처의 흔적과 피부가려움증에 특효가 있으며 두드러기에 도움이 된다고 나와 있다. 북한에서도 가려움즘 또는 두드러기에 누에가루를 물에 달여 하루에 두 번 마신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 누에최대생산지 영천양잠농협관계자는 ”겨울철 두드러기 관련 누에엑기스가 고객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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