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속 아이 위한 태교, 아기 면역력 높이는 유산균 태교
배 속 아이 위한 태교, 아기 면역력 높이는 유산균 태교
  • 김동식 기자
  • 승인 2018.01.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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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동식 기자]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들은 임신 전부터 준비해야 할 것이 셀 수 없이 많다. 임신 전부터 영양제를 먹어야 하는데 임신하고 나면 철분, 엽산 등 챙겨 먹을 영양제가 더 많아진다. 그 중에 특히 유산균 섭취는 임산부의 건강뿐만 아니라 태아의 건강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

임신하면 여성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면서 장운동은 저하돼 쉽게 임산부변비가 생기고, 의지와 상관없이 방귀가 나와 당혹감을 겪게 된다. 산모가 먹은 영양분을 태아에게 전달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보통 사람보다 소화하는 속도가 느려지고, 아기가 커지면서 장을 압박하기 때문에 변비가 생긴다. 철분제 섭취도 변비의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럴 때 꾸준히 유산균을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이 늘어나 장의 연동운동을 돕기 때문에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 자연 분만 시 태아는 일명 미생물 샤워를 하게 되는데, 태아가 산도를 통과하면서 유익한 미생물이 태아의 몸에 묻는 것을 말한다. 이때 아기의 면역력이 결정된다. 엄마가 좋은 균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아기도 그대로 좋은 균을 물려받기 때문에 출산 2~3개월 전부터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아기의 면역 체계 발달에 도움을 준다.

유산균 섭취는 임산부가 쉽게 느낄 수 있는 우울함이나 무기력감을 없애는 데도 도움이 된다, 겨울이라 야외 활동이 어려워 햇볕을 자주 쬐지 못하는 것도 영향을 끼치지만, 호르몬으로 인한 몸과 마음의 변화 때문에 우울해하기도 한다. 임산부의 우울증은 아기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방치하면 두 사람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유산균은 행복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끼쳐서 우울한 감정을 없애는 데도 도움이 된다. 행복 호르몬이라는 별명을 가진 세로토닌의 95%가 장에서 만들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유익균의 비율을 늘려 장 건강을 바로 잡으면 세로토닌이 정상적으로 분비된다.

여성 유산균 전문 트루락 우먼 관계자는 “임산부유산균은 더욱 꼼꼼하게 균주와 첨가물 유무를 따져봐야 한다"며 "특히 프로바이오틱스 유익균의 성장을 돕도록 영양분이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까지 함께 들어간 신바이오틱스 제품이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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