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통해 7만6638명 찾아내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통해 7만6638명 찾아내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8.01.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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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을 통해 위기가구 총 7만6638명을 발굴했다고 16일 밝혔다.

복지부가 단전·단수, 기초생활보장 수급 탈락·중지, 의료비 과다지출 등 27종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찾아낸 고위험예상 29만8638명중 지자체가 현장 복지인력을 보내 실제 위기상황을 확인하고 공공·민간서비스를 연계한 결과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관리 시스템은 한국전력, 상수도사업본부 등 정부와 공공기관 14곳에서 보유한 정보를 수집·분석해 2개월마다 고위험 가구를 예측하는 제도다.

예상대상자 대비 지원율은 25.6%로, 전년(20.1%)보다 5.1%포인트 높아졌다.

지원내역을 보면 기초생활보장 수급이 6712명으로 전년(5030명)보다 33.4% 늘었다. 이중 33.2%(2231명)가 11~12월에 집중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부양의무자가구 모두 노인, 장애인이 포함된 경우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된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차상위계층 지원은 2016년 전년 7534명에서 지난해 8537명으로 13.3% 증가했다. 기타공공서비스는 3만645명에서 3만1412명으로 2.5% 늘었다. 긴급복지의 경우 1421명에서 1109명으로 22.0% 감소했는데, 복지부는 다른 복지서비스 지원이 확대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이밖에 공공 복지서비스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2만8868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푸드뱅크,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민간기관결연후원금 등 민간기관 복지서비스와 연계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중심의 지역밀착형 서비스 제공과 연계정보의 확대, 예측 빅데이터 모형의 개선으로 지원 대상자수와 지원율이 크게 개선됐다"며 "올해도 발굴관리시스템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예측 대상자를 찾고,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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