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국내 유일 ‘명절선물전’에서 웃었다”
“명실상부 국내 유일 ‘명절선물전’에서 웃었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02.0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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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기관 및 업체 인터뷰]

“그해 수확한 농·임산물로 참가”
한국지리적표시특산품연합회 김용선 前 사무처장

김용선 前 사무처장
김용선 前 사무처장

한국지리적표시특산품연합회는 설맞이 명절선물전에 꼭 참가하는 대표적인 기관 중 한곳이다. 반드시 그해 수확한 농·임산물들로 품목을 구성해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소비자에게도 호응이 좋다.

김용선 前 사무처장은 연합회의 상품에 대해 “지리적표시특산품의 특성상 각 지역에서 가장 특화된 상품들이 생산되다보니 제품의 질은 기본, 수확부터 유통까지 품질관리를 받아 안전도 보장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설맞이 명절선물전에 총 23개 업체가 참가해 3억 원 이상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한편 김 前 사무처장은 명절선물전만의 장점에 대해 ‘누적 가능한 홍보와 거래’라고 말했다. 상품의 특성상 한가위 명절선물전에 참가하지 못해도 설에 거래한 고객들이 재계약을 한다는 것이다.

 


“8년 참가, 구매력 높은 관람객 때문”
남해마늘연구소  박수연 연구원

박수연 연구원
박수연 연구원

남해마늘연구소는 올해로 8년째 참가하고 있는 명절선물전 장수 참여기관이다.

주력 제품은 흑마늘 가공제품으로 국내 유일의 마늘 연구사업소로 마늘 관련 상품의 전문성이 보장된다.

박수연 연구원은 장수 참가 이유에 대해 “구매력이 높은 관람객의 질적인 퀼리티가 좋아 타 행사에 비해 업체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다”고 말했다.

실제 총 9개 참가업체의 현장 판매 및 계약만 1억 원 정도. 물론 행사 후에도 활발히 추가 구매상담 및 주문이 발생한다.

박 연구원은 올해 설맞이 명절선물전에 대해 “사회적 흐름을 놓치지 않고 마련한 ‘영란선물 특별관’이 올해 더 잘 구성되었고, 전시회 종료 후에도 명절선물쇼핑몰이나 SNS를 통한 홍보가 이어져 좋다”고 평가했다.

 


“고정 고객, 명절선물전에서 만나다”
충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조선하 연구원

조선하 연구원
조선하 연구원

설과 추석 명절선물전을 빠지지 않고 참가하는 또 하나의 기관인 충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주력 제품은 구기자 가공제품으로 이미 입증된 건강기능을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들을 보유하고 있어 매니아 고객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품목의 특성상 추석보다 설 매출이 커 설맞이 명절선물전에 집중한다”며 “연속적으로 참가하다보니 수도권 고정 고객들이 매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타 전시회에 비해 관람객 1명당 구매 단가가 높은 편이고, 현장판매와 함께 전시회 종료 후 계약으로 인해 명절 전까지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 한다”고 말했다.

올해 설맞이 명절선물에는 총 8개 업체가 참여, 3천만 원 정도의 현장매출을 기록했다.

 


“전시회 참가 후 계약이 진짜”
평창모릿재산양삼  김계남 대표

김계남 대표
김계남 대표

전시회 내내 수많은 관람객들이 드나들었던 ‘평창 모릿재산양산삼’.

강원도 평창군에서 특산품으로 지정한 산양산삼과 장뇌삼을 직접 재배해 명절선물로 판매하는 업체로 올해로 6년째 명절선물전에 참가했다.

김계남 대표는 “산양산삼은  800미터 고랭지 산골에서 자연산 산삼과 동일한 생육환경을 만들어 10여 년간 재배한 산삼”이라며 “육질이 단단하고 특유의 향과 성분, 효능이 뛰어나 천종 산삼과 맞먹는 명품 산양산삼”이라고 자랑했다.

김 대표는 “명절선물전에 처음 참가해 만난 고객들이 6년째 명절선물전에서 구매를 하고 있다”며 “제품의 특성상 현장 구매보다 산양삼의 효능과 정보를 알고 간 고객들이 전시회 종료 후 대량 주문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진짜 황태로 고정 고객 보유”
대관령 황태이야기 김술래 팀장

김술래 팀장
김술래 팀장

국내에서 대규모 덕장을 갖고 있는 ‘대관령 황태이야기’영농조합법인.

명절선물전 장수 참가업체 중 한곳으로 제품의 질로 고정 고객들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업체이다. 이를 증명하듯 이번 설맞이 명절선물전에서 황태 하나로 현장매출 3천만 원을 기록했다. 

김술래 대표는 “대관령에서 생산되는 황태는 그냥 먹어도 거부감이 없지만 중국의 덕장에서 강제로 말린 황태는 특유의 비린 맛 때문에 한번 먹어본 소비자들은 다시 찾지 않는다”며 황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자부심을 밝혔다.

예로부터 황태의 주요 생산지 중 한 곳인 대관령. 현재는 지구온난화로 강원도에 직접 덕장을 갖고 있는 어가는 많이 줄었고 중국을 통해 제조·공급되는 황태들이 많다.

 


“판매보다 까다로운 기업 거래를”
남해바라기 박영환 대표

박영환 대표
박영환 대표

명절선물전에서 현장 판매를 하지 않고 기업거래만 하는 ‘남해바라기’는 남해 죽방멸치를 유통한다.

전시회 참가비용과 여비라도 확보하기 위해 많은 업체들이 현장 판매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박영환 대표는 오직 기업 및 기관 대상 상담·계약을 한다. 장기적인 기업의 이미지 관리와 마케팅 전략이라는 점에서 더욱 신뢰가 간다.

살이 오르면 어른의 손가락만큼 큰 ‘생선’이 되는 남해의 죽방멸치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멸치 중의 멸치’다.

박 대표는 “죽방멸치 가격이 일반멸치보다는 비싸 김영란법 시행으로 매출이 절반이나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었는데, 사회적인 분위기 변화와 명절선물전 참가로 한숨을 돌렸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만 기업과 계약으로 3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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