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 미세먼지 '미역' 알긴산으로 해독
몸속 미세먼지 '미역' 알긴산으로 해독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8.01.31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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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월 어식백세 수산물 '송어·미역' 선정

[대한급식신문=이의경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2월 어식백세 수산물로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의 대표 수산물 ‘송어’와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을 주는 식품 ‘미역’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2월 어식백세로 선정된 '송어'
2월 어식백세로 선정된 '송어'

송어는 연어과에 속하는 한류성 어종으로 모천회귀성이 있어 바다에서 2~3년 살다가 부화한 하천으로 다시 돌아오는 습성을 지녔다. 연어와 비슷한 외양을 지녔으나 연어보다 몸체가 둥글고 작으며 등 부분은 짙은 남색, 배 쪽은 은백색이고 옆구리에는 암갈색 반점이 있다.

가을에서 겨울까지가 제철로 보통 생선회로 즐겨 먹으며 고단백·저지방 생선으로 다이어트에 좋으며 불포화지방산(DHA)을 풍부하게 함유해 뇌 기능 강화와 치매·빈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A, B군이 풍부한 담백한 송어회와 단백질이 많은 볶은 콩가루를 각종 야채, 초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으면 영양적으로 우수한 식품이 된다. 또한 간장과 생강, 마늘, 파 등을 넣고 구워먹거나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어 칼칼하게 매운탕이나 조림, 찜으로도 먹는다.

특히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은 국내 최대 규모의 송어양식장이 있는 송어 주산지로 평창에서 자란 송어는 특히 쫄깃하고 식감이 좋기로 알려져 있다.

송어는 너무 큰 것보다 적당한 크기의 것이 맛이 좋으며 전체적으로 표면이 매끄럽고 살이 투명하며 붉은빛이 도는 것이 좋다.

2월 어식백세로 선정된 '미역'
2월 어식백세로 선정된 '미역'

미역은 김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대표 해조류로 전국 대부분의 연안에서 자생하고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인 미역은 예로부터 피를 깨끗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아주는 음식으로 알려져 산후 영양식으로 가장 사랑받아 왔다.

뿐만 아니라 미역에 다량 함유된 알긴산은 미세먼지 속 중금속 등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있어 미세먼지로 인한 독성을 해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뿌리 쪽보다 잎이나 줄기부분에 더 많으며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아 에너지는 나지 않지만 여러 가지 유용한 생리작용으로 혈액중 콜레스테롤 감소, 변비해소, 비만예방 등 효과가 있으며 중금속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생미역은 잡티가 없고 검푸른 빛이 고르게 보이면서 두꺼운 것이 좋다. 마른 미역은 눅눅하지 않고 잘 말라 있으며서 색이 흑갈색으로 잎의 질이 부드럽고 꽉 쥐었을 때 딱딱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으며 물에 담갔을 때 잎이 조각조각 풀어지지 않아야 좋은 미역이다.

정도현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평창의 겨울철 대표 수산물로 사랑받는 송어와 제철을 맞아 맛과 영양이 풍부한 미역을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했다"며 "기록적인 한파가 연일 계속되는데 맛좋은 제철 수산물로 건강하게 겨울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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