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엄마에 필요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유선염에 도움
모유수유 엄마에 필요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유선염에 도움
  • 김동식 기자
  • 승인 2018.01.31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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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동식 기자] 수유를 하다 보면 젖몸살이라고 하는 유선염이 생길 수 있다. 유선염은 유방염이라고도 불리는데 수유기에 생기는 유방염은 젖을 생성하는 유선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미국 감염학회 학술지 ‘임상감염질환지’에 2010년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수유기 유선염 치료에 프로바이오틱스가 효과적이라는 내용이 있다. 유선염 환자를 두 그룹 중 한 그룹에는 락토바실러스가 포함된 유산균, 다른 그룹에는 항생제를 제공했더니 프로바이오틱스 그룹이 대조군보다 유선염 재발률이 낮았다. 또 2011년 ‘모유 수유 의학지’는 락토바실러스 퍼멘텀 균주가 유방염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수유기 엄마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만 임신과 출산 시 태아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 유산균이다. 엄마 배속에서 무균 상태로만 지냈던 태아가 제일 먼저 만나는 미생물은 엄마의 질 내 미생물이다.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대부분의 미생물이 엄마의 질, 장에 분포하던 미생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의 장 속 균형과 미생물 체계가 아기에게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

임신했을 때부터 꾸준히 유산균을 섭취해 유익한 균이 많이 증식된 장내 환경을 만들어 주면 아기가 태어났을 때 좋은 균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엄마가 아기에게 모유를 먹일 때도 유익한 박테리아, 미생물을 같이 주게 된다.

모유에 많이 들어있는 비피도박테리아는 아기 몸에 정착해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것을 돕는다. 유익균이 모유와 함께 아기에게 들어가 장 속 환경을 건설하는 기술자로 일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생후 첫해에 비피도박테리아가 적은 아기는 커서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 태어난 첫 주가 아기의 면역 체계가 만들어지는데 중요한 시기다.

여성 유산균 전문 브랜드 트루락 우먼은 “유산균 섭취는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임신 때부터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여성용, 임산부 유산균을 고를 때는 락토바실러스 퍼멘텀 균주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열에 약한 유산균이 장까지 온전히 도달할 수 있도록 장용성 코팅 기술을 접목해 장에서만 녹는 똑똑한 유산균을 고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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