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가짜 한우 판별검사' 효과 톡톡
대구시, '가짜 한우 판별검사' 효과 톡톡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02.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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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유전자검사·DNA동일성검사로 한우둔갑판매 근절
한우확인검사 및 쇠고기 DNA동일성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한우확인검사 및 쇠고기 DNA동일성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설 명절에 유통 쇠고기에 대한 한우확인검사 및 쇠고기 DNA동일성검사가 한우둔갑판매 근절에 톡톡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최대 10만 원까지 확대됨에 따라 한우정육, 한우선물세트 등 제수용 축산물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한우둔갑판매 근절을 위해 1일부터 14일까지 유통 쇠고기에 대한 한우확인검사를 중점실시할 계획이다.

첨단 장비를 이용해 한우 고유의 DNA표지인자를 구분해 한우와 비한우(육우 및 젖소, 수입산)를 판별하는 한우확인검사와 식육업소에서 판매된 쇠고기가 부착된 개체식별번호와 동일한 쇠고기인지 여부를 판별하는 DNA동일성 검사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1564건의 한우유전자검사를 통해 21건의 가짜한우를 적발해 사전에 불법 유통을 차단했고 지난해 한우확인검사에서 의뢰된 유통 쇠고기와 학교급식용 쇠고기 504건 모두 한우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도 명절 특수를 노린 한우둔갑판매 근절을 위해 시·구·군에서 의뢰한 유통 쇠고기와 한우선물세트에 대해 신속히 검사해 결과를 해당기관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또한 등급이 낮은 한우고기를 고가의 한우등급으로 허위로 표시하는 경우 쇠고기 DNA동일성 검사를 실시해 쇠고기 이력에 관한 불신을 해소할 방침이다.

대구시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유통 쇠고기에 대한 지속적인 한우유전자 검사가 한우둔갑판매 근절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가짜 한우가 식탁에 올라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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