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동꼼장어맛집 ‘성일집’, 불판 꼼장어로 겨울여행 별미 제공
부산 남포동꼼장어맛집 ‘성일집’, 불판 꼼장어로 겨울여행 별미 제공
  • 김동식 기자
  • 승인 2018.02.02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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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동식 기자] 우리나라 제 2의 도시로 구석구석 명소가 숨겨져 있어 가볼 곳은 물론 둘러볼 것이 많은 부산은 겨울 여행지로 인기 있는 도시다.

겨울 바다 특유의 운치를 즐길 수 있는 명소인 해운대 해수욕장, 광안리 해수욕장은 물론 떡볶이, 닭강정, 어묵, 국밥, 회 등으로 유명해 로드푸드가 쉽게 가능한 부산 남포동이 있어 특별한 겨울 여행을 원하는 여행객의 계획에도 많이 언급되는 여행지 중 하나다.

부산 남포동에는 가족여행, 우정여행, 데이트를 하기에도 적합한 다양한 게스트하우스는 물론 맛집 거리가 즐비해 있다. 이 가운데 남포동 맛집거리에 위치한 ‘성일집’은 65년 전통으로 3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꼼장어맛집으로 남포동꼼장어집, 남포동꼼장어맛집 등 이름으로 알려진 집이다.

겨울철 스테미나를 충전할 수 있는 대표적 음식인 ‘꼼장어’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다. ‘성일집’은 1950년대 이래로 3대째 꼼장어맛집의 명맥을 이어가며 각종 대중매체에 소개될 정도로 곰장어의 깊은 참맛을 인정받았고 매년 휴가철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추천하는 곳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싱싱하게 살아있는 국내산 생활 꼼장어만을 사용하고 있어 꼼장어맛을 더욱 감칠나게 하며, 싱싱한 꼼장어로 몸에 이로운 성분을 얻을 수 있음은 물론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또 이곳만의 손맛과 정성이 깃든 재료인 한약재 23가지, 화학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은 비법 양념은 꼼장어의 불맛과 참맛을 즐기기에 좋다. 양파, 파, 고추와 같은 각종 신선한 채소와 함께 내어지는 풍성한 식탁은 손님이 바로 드실 수 있게끔 푸짐하게 올라오고 있어 고객들의 마음도 풍요롭게 만든다.

불가에서 전승된 꼼장어의 참맛을 즐겼다면, 남은 양념으로 볶음밥을 즐기는 것도 좋다. 체 양념의 매콤달콤한 소스와 향긋한 깻잎 또는 원하는 토핑을 넣어 밥과 함께 불판에 볶아낸다면 입가 가득 퍼지는 매콤달콤하고 깔끔한 밥맛이 또 다른 별미를 제공한다.

성일집에서만 볼 수 있는 메뉴인 ‘곰장어 껍질묵’은 갓 잡은 신선한 곰장어의 껍질로만 만들기 때문에 신선한 곰장어가 아니라면 만들기 어렵다. 이 메뉴는 겨울에만 제공되고 있어 매해 겨울마다 다시 담백하고 부드러운 묵 맛을 찾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성일집 관계자는 “옛 부산시청 뒤에서 곰장어골목을 형성한 가장 오래된 원조집으로 3대째 명맥을 이어가며 우수한 맛의 퀄리티를 확보하고자 묵직한 맛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단골고객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비결”이라며 “꼼장어의 맛을 더해 줄 각종 메뉴 개발 및 정성들인 밑반찬 제공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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