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생 학부모 원어민 활용 수업 만족도 97%
대구, 학생 학부모 원어민 활용 수업 만족도 97%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8.02.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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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시교육청
사진=대구시교육청

[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학생 대상 원어민 효과성 및 수업만족도 평가가 각각 96%와 97%, 학부모 대상 효과성 및 만족도 평가가 각각 96%와 97%를 기록, 지난 5년간 만족도 조사 결과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초․중․고 357개 학교 및 학생 1만8589명, 학부모 1만6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표집률은 전체 학생 기준 9.4%이다.

각 대상별로 원어민 활용 수업의 효과성, 만족도, 글로벌 문화 이해 기여도, 방과후수업 만족도 등 총 8개의 문항에 대해서 설문을 실시, ‘보통이다’는 답변을 포함한 만족도 결과를 분석했다.

먼저, 학생 대상 원어민 활용 수업 효과성(질문1.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하면 듣기, 말하기 능력 등 영어능력이 향상되었다)과 수업 만족도(질문4.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한 수업(또는 활동)에 만족한다)에 대한 항목에서 각각 96%와 97%로 최고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전년도 만족도 91%와 94%와 비교할 때 각각 5%, 3% 증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최고치를 기록했다.

학교 급별로는 원어민 활용 수업 만족도에 대한 조사 결과가 고등학생 97%, 초등학생 96%, 중학생 9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교가 전년도 대비 3% 향상된 97%의 만족도가 나온 것은 특목고, 교과중점학교 등 영어 관련 특색교육활동 요구가 있는 고등학교에 원어민 교사의 선택적 배치 및 활용이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 문화이해 교육에 대해서는 평균 96%(초등학교 95%, 중학교 96%, 고등학교 97%)가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2016년 92%에 비해 4% 상승한 결과이다.

이는 원어민교사 활용이 글로벌 문화를 이해하는데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고, 특히 영어한마당(또는 English Festival Day), 영어책쓰기 활동, 글로벌브리지프로그램 등의 원어민 활용 영어동아리 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쳐 외국 문화 이해도 제고에 한층 더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원어민을 활용한 방과후수업 만족도의 경우도 평균 92%(초등학교 93%, 중학교 89%, 고등학교 90%)로 2016년도에 비해 방과후학교 만족도가 1% 증가됐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교육비 경감과 관련하여 반응을 분석한 결과, 평균 92.7%(초등학교 92%, 중학교 96%, 고등학교 90%)의 학부모가 전반적으로 원어민 활용 수업이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학교 급별로는 중학교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 만족도가 96%로 가장 높았다.

이러한 만족도 조사 결과는 원어민 활용 정규수업 뿐만 아니라, 대구교육청에서 실시중인 원어민을 활용한 다양한 동아리 사업 및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이 학교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교육청 담당자는 “대구지역 남구, 서구, 달성군에서 원어민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어서 수준 높은 원어민 교사를 학교 현장에 배치할 수 있었다”며 “원어민을 활용한 교실수업 뿐만 아니라 만족도 제고를 위해 동아리 활동, 체험프로그램, 학습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다각적으로 왕성하게 실시해 얻은 유의미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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