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책나루터’ KBS 특집다큐' 통해 전국적 관심
여주 ‘책나루터’ KBS 특집다큐' 통해 전국적 관심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8.02.06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경기 여주시가 지난 해 10월 '사전-세종대왕문화제' 책나루터·책잔치 행사를 통해 ‘책나루터’ 운영을 선포한 이후 KBS 특집다큐멘터리를 통해 소개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책나루터’는 여주시 농협중앙회 앞 버스 정류장을 포함 총12개 정류장에 설치된 15개의 작은 책방(장)을 일컫는다. ‘책나루터’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4대 나루터 중 2곳인 조포, 이포 나루터가 있었던 여주의 특색을 살린 이름이다.

시정목표로 '세종인문도시 명품 여주'를 추진 중인 여주시는 2017년 비영리법인 여주사람들과 함께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접하고 일상에서 ‘세종인문’의 향기를 느끼도록 ‘책나루터’를 설치·운영하기 작했다. 책나루터에 비치할 책들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증을 통해 마련됐다.

여주시는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책나루터’ 뿐만 아니라 ‘비영리법인 여주사람들’이 추진한 기존 상점, 보건지소 등에 설치된 ‘책나루터’ 등과 연계해 사업을 여주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이와 관련해 인문학 강좌와 북콘서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여주시는 올해 3월까지 책나루터 명예 관장과 책나루터지기 등 ‘책나루터’ 운영을 도울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여주시장 명의의 위촉장을 전달한다.

명예관장은 ‘책나루터’ 주변 상점 대표를, 책나루터지기는 인근에 거주하는 고등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명예 관장과 책나루터지기는 수시로 ‘책나루터’의 상황과 도서 상태를 파악하는 한편 SNS를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책나루터’를 홍보하는 일을 맡게 된다.

여주시와 함께 ‘책나루터 사업’을 추진하는 비영리법인 여주사람들 대표 권광선 씨는 “명예관장과 책나루터지기 모집이 끝나는 대로, 이들을 중심으로 책나루터를 확대, 본격 운영할 생각”이라며, “향후 인문학 강연 및 책나루터에서 진행하는 각종 행사에 명예관장과 책나루터지기를 우선 초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