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설 성수식품 위생불량 195곳 적발
식약처, 설 성수식품 위생불량 195곳 적발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02.06 11: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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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된 업소의 비위생적인 관리실태 모습.
적발된 업소의 비위생적인 관리실태 모습.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지난달 25일부터 2월 2일까지 설 성수식품(제수용․선물용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 제조·판매업체 총 3561곳을 점검한 결과 195곳을 적발해 행정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제수용·선물용 식품을 제조·가공하는 업체와 고속도로휴게소, 백화점·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점검결과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또는 보관하다 적발된 22곳을 비롯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3곳) ▲표시기준 위반(15곳) ▲건강진단 미실시(4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6곳) 순으로 적발건수가 많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충남 예산군 A업체(식육가공업)는 판매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순살치킨’(유형 분쇄가공육) 제품 300kg의 유통기한을 38일이나 늘려 표시해 보관하다 적발됐고 해당 제품은 압류됐다. 전북 고창군 B휴게소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김밥용 맛살 6kg을 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경북 영덕군의 C업체는 장류 제조에 지하수를 사용하면서 최근 3년간 수질검사를 한 번도 받지 않아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 중 고의적 불법행위에 대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라며 “남은 설 연휴 전까지 대목을 노린 불법 제조·판매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단속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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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빈 2018-02-06 15:33:03
기사잘보고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