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예방, 연어가 특효
유방암 예방, 연어가 특효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2.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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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구진, “생선 함유된 오메가-3가 효능 커”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연어가 아마씨보다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더 좋다는 주장이 나왔다. 생선에 함유된 동물성 오메가-3 지방산이 아마씨, 호두 등에 들어 있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보다 종양을 억제하는데 효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는 영양·생화학저널(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 최신호에 게재됐다.

캐나다 구엘프대학교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각기 다른 오메가-3를 투여하는 실험을 했다.

오메가-3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팔리놀렌산(ALA)과 동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에이코사페타엔산(EPA), 도코사헥사엔산(DHA)이 있다.

연구진은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을, 다른 한쪽에는 동물성 오메가-3 지방산을 투여한 뒤 HER-2 양성 유방암에 어떤 효과가 나타나는지 비교했다. 예방에 대한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쥐들이 유방암에 걸리도록 유도하기 전부터 오메가-3 지방산을 투여한 뒤 결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유방암에 걸린 쥐들은 동물성 오메가-3 지방산을 투여한 경우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을 투여한 경우보다 종양의 크기가 60~70% 정도 작았다. 종양 수도 30% 가량 적었다.

연구진은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지만 동물성 오메가-3 지방산이 식물성보다 종양 억제에 8배 더 탁월한 효능을 지녔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마 박사는 오메가-3 지방산이 공격성 높은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만큼 다른 암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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