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명절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식약처 “명절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8.02.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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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식·의약품 안전정보 제공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설 귀성·귀경길에 장시간 차를 타야 하는 경우 멀미약은 언제 복용하는 것이 좋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승차 30분전에 멀미약을 복용하고 4시간 후 추가로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들이 설 명절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내용을 담은 '명절 식·의약품 안전정보'를 제공했다.

먼저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조리된 음식은 식힌 후 냉장보관 해야 한다. 베란다에 음식을 내놓으면 햇빛에 의해 온도가 올라가 세균이 증식할 수 있으니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체인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높아 사람 간 전파력이 매우 강하므로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음식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 굴 등 조개류는 되도록 익혀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하며, 씻어 냉장고에 보관했던 채소류도 먹기 전에 깨끗한 물로 다시 씻어 먹어야 한다. 

선물용으로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경우 문구와 인증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에 치료효과가 있다며 과대·허위광고 하는 제품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정식으로 수입 또는 제조된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에서 인정한 제품별 기능성을 포함 수입 업소명, 원재료명, 유통기한 등과 같은 한글표시 사항이 있으므로 꼼꼼히 살피고 구매해야 한다.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하거나 방향 감각 상실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운전자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붙이는 멀미약의 경우 만 7세 이하 어린이나 임부, 녹내장 환자, 전립선 비대증 환자 등에게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감기약도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으므로 복용자는 운전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감기약은 간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과음 후에는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명절음식을 과식해 소화불량이 생긴 경우 복용하는 소화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분해하는 ‘효소제’와 ‘위장관 운동 개선제’로 나뉜다. 효소제는 판크레아틴,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이며,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시 주의해야 한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복통, 복부 팽만감 등 증상이 나타날 시 사용이 권장된다.

이 밖에도 식약처는 화장품 세트를 구입할 경우 ‘기능성화장품’ 문구를 반드시 확인하고, 의료기기는 허가·인증 여부, 허가번호 등을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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