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반 100㎏↓ 〓 소나무 12그루 효과!
잔반 100㎏↓ 〓 소나무 12그루 효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0.05.19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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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단체급식 시장의 대표 키워드를 꼽으라면 단연 친환경이다. 신세계푸드는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고자 2010년 ‘에코 프랜들리 신세계(Eco Friendly Shinsegae)’로 윤리경영 테마를 선정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친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지구의 날을 맞아 전국 160여 사업장에서 ‘에코그린데이(Eco Green Day)’를 동시 진행했다. 싱그러운 초록 기운이 가득한 이벤트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보았다.

◆ 에코식단으로 활력 업(UP)

신세계푸드에서 위탁운영 중인 국민은행 광화문지점 직원식당의 점심시간이 오늘따라 시끌벅적하다. 입구에서 딸기와 오이 복장을 하고 반갑게 손을 흔드는 인턴영양사 덕분일까? 어느새 고객들의 유쾌한 수다와 웃음이 식당을 가득 채운다.
이날 열린 에코그린데이 이벤트는 건강에 좋은 에코메뉴와 함께 잔반을 남기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포춘쿠키와 에코그린 컵을 제공하는 등 이용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에코메뉴는 식품이 생산되는데 발생하는 CO2의 양을 고려해 CO2를 많이 발생시키는 육류의 섭취를 줄이는 대신 콩, 두부 등의 고단백 채식과 조리 열을 줄인 생채메뉴를 사용한 식단으로 어머니의 밥상을 주제로 한 △양푼이봄나물비빔밥 △된장국 △두부구이&양념장 △마늘종무침 △김치 △오렌지와 Mr.Chef's 코너의 △철판쭈꾸미볶음&모듬쌈 △콩나물국 △단호박강정 △해초초무침 △김치 △오렌지가 각각 제공되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덕분에 이 날은 잔반을 남긴 고객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였다. 또 식당 한편에서는 식사를 마친 고객들이 과일야채복장을 입은 인턴영양사들과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고 포춘쿠키를 설레는 마음으로 열어보는 등 시종일관 웃음꽃이 피는 모습이었다. 신세계푸드 한명혜 인턴영양사는 “작은 이벤트지만 고객들의 호응이 높아 더욱 뿌듯하다”며 “이러한 행사들을 통해 잔반 줄이기의 중요성을 친근하게 심어줌으로서 고객들의 인식을 자연스럽게 바꾸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 친환경 녹색기업으로 발돋움

지구의 날 행사 외에도 신세계푸드에서는 에코그린캠페인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에코그린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는 △가스렌지를 LPG가스 대비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난 인덕션렌지로 교체 △급식소에서 사용하는 냅킨 무표백 천연펄프 사용 △EM(Effective Micro-organisms 유용 미생물균) 친환경 세제 사용 확대 △전처리 부산물 친환경 사료로 재활용 △‘전사적 빈그릇 운동’ 전개 △전 직원 일회용 컵 사용 자제 등이 있다.
신세계푸드 조경애 운영지원팀 과장은 “친환경 캠페인이 일시적인 이벤트에 그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이러한 계기를 통해 모든 사업장이 친환경의 필요성을 적극 공감하고 고객과 함께 만드는 녹색식탁에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신세계푸드는 그룹 차원에서의 전사적인 홍보 및 캠페인을 시행하고 잔반 일일 추세 차트 및 시각자료를 활용하여 CO2 배출량을 적극 관리하는 등, 고객사와 공동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절감되는 비용만큼 고객서비스에 환원하는 등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방법으로 녹색경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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