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득 청포도 ‘샤인머스켓’ 경북 대표 포도로 육성
신소득 청포도 ‘샤인머스켓’ 경북 대표 포도로 육성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8.02.17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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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북농업기술원

[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신소득 포도 품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샤인머스켓’을 기획연구과제로 선정, 고품질 표준재배 매뉴얼을 개발하고 경상북도 대표 수출 포도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최근 수입포도의 증가로 ‘씨가 없고 껍질째 먹는 포도’가 호응을 얻으면서 고급 청포도 ‘샤인머스켓’ 품종이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으로 대두되고 있으나 재배기술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샤인머스켓 품종은 수출시장에서도 타 품종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도내 포도농가들에게 효자품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상북도의 포도산업은 2016년 재배면적 7,800ha로 전국의 52.1%, 생산량은 146천톤으로 전국 249천톤 대비 약60%를 차지하고 있는 전국 1위 작목으로 매우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샤인머스켓 품종은 김천, 상주, 영천 등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전국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산지이다.

이에 도농업기술원은 고품질 생산을 위한 수세조절, 착과 및 적과방법, 병충해 방제, 수출을 위한 규격설정, 저장 등 수확 후 관리기술 개발 등에 대한 종합적인 샤인머스켓 고품질 표준재배 매뉴얼 개발을 3년간 기획연구과제로 선정해 추진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샤인머스켓의 고품질 안정생산 기술개발은 수출용 고품질 포도생산을 목표로 재배농가가 쉽고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접목재배를 위한 대목 검정 및 선발 △안정생산을 위한 수세 조절 △상품성 향상 생산기술 △병충해 예찰 및 방제력 개발 △수확 후 저장·유통기술 개발 등을 연구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곽영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경상북도가 샤인머스켓 주산지로서의 명성에 걸맞은 고품질 표준재배 매뉴얼을 개발해 조속히 보급하는 한편 재배농가와 함께 현장 문제점들을 신속하게 해결해 경북의 대표적인 포도 품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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