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담그기 참가자 200명 모집
서울시, 장담그기 참가자 200명 모집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2.1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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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서울시는 사라져가고 있는 장 담그는 문화를 복원하고, 자극적인 먹거리에 가려진 건강한 우리 입맛을 되찾기 위해 시민이 된장, 간장을 직접 만들어보는 ‘장(醬)하다 내인생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장 담그기에 관심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0일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장하다 내인생’을 검색한 후 네이버예약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 인원은 총 200명으로 참가비를 납부한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성인 3만 3000원, 아동 및 청소년은 2만 2000원이다.

서울시민 장담그기는 국산콩 메주, 서울시 아리수와 정제소금으로 올해도 담글 예정이고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내 ‘서울시민장독대’에서 진행한다.

2018년 ‘장하다 내인생 프로젝트’는 3월 1일부터 시작하며 장을 담그는 3번의 필수 과정(장 담그기, 장 가르기, 장 나누기)에 전 참가자가 모두 참여해야 한다. 빠짐없이 참여한 경우에 한해 직접 담근 된장(3kg)과 간장(500ml)을 가져갈 수 있다.

잇팅디자이너 강은경씨와 함께 마지막 장 나누는 날에 내가 만든 된장, 간장의 의미를 살려 ‘나만의 장 브랜드 및 라벨’을 만든다. 시중에 판매되는 간장과 한식전통으로 만든 간장의 맛을 비교하고 분석해 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외 장을 담그는 기간 동안 간장 워크숍, 장을 활용한 요리교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시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장하다 내인생 프로젝트’를 통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장을 담글 수 있다. 지난해 프로젝트에서 시민들이 담근 장은 특급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맛과 영양이 뛰어났다”며 “올해도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우리 맛의 기본인 장맛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의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년 ‘장하다 내인생 프로젝트’ 사진 (메주를 으깨서 된장을 만드는 모습)
2017년 ‘장하다 내인생 프로젝트’ 사진 (메주를 으깨서 된장을 만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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