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동식 기자] 전주의 자랑거리는 한옥 마을도 있지만 먹거리도 알려져 있다. 전주에서 3대째 운영하는 한정식 식당 ‘전라도 음식 이야기’가 임금님의 수라상 차림을 선보였다.
전주 한옥마을과 가까운 이곳은 복잡한 한옥가보다 한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대대로 이어지는 전통이 있는 만큼 된장, 고추장, 간장을 직접 담궈서 사용하며 100여 가지의 메뉴를 한정식 전문쉐프가 요리한다.
전라도 음식 이야기는 전라북도 지정 음식명 한정식이라는 향토 음식업소를 증명하는 패가 입구에 걸려있다. 전라도 음식 이야기 김관수 대표는 “런닝맨, sbs투데이 등 3사 방송사에 수 차례 소개되어 ‘화제의 한정식’으로 알려졌다. 정성을 다하는 쉐프의 최고 품질 맛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따뜻한 구들장에 앉아 궁중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 곳은 식사 전 속을 편하게 만드는 흑임자죽을 시작으로 광어와 우럭 회가 나온다. 이어 간장게장과 제철 굴 무침 등 밑반찬이 등장한다. 소고기 로스편채, 홍어 삼합, 조기조림, 가자미찜과 장어구이, 빨간 대하찜, 칠절판, 밀전병, 떡갈비, 잡채, 흑임자 소스가 곁들여진 샐러드, 단호박 영양밥, 매콤한 해물찜, 쑥개떡, 새우전, 호박전, 해파리냉채, 향이 진한 송이버섯 등으로 한정식 상차림이 이어진다. 맑은 황탯국, 고기와 해산물이 들어있는 신선로, 갈비찜 등이 임금님의 수라상을 연상케 하며 상차림이 완성된다.
코스로 나오는 한정식의 종류가 수십 가지로 선택의 폭이 넓으며 저렴한 가격부터 고급 단계까지 가격도 다양하다. 한정식뿐 아니라 일반한정식, 황제 비빔밥, 한정식 비빔밥 등 단품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관계자는 “가격대비 음식 수준이 무척 높고 맛있다. 전주의 대표 한정식당답게 전문 쉐프들이 요리한다”고 전했다.
건물 전체를 사용하는 큰 규모로 ‘전라도 음식 이야기’의 1층에는 룸과 홀이, 2층은 룸으로 구성되어있다. 영업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며, 예약은 전화로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