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검사결과 2주마다 도청 홈페이지 통해 공개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종화, 이하 연구원)이 국내 다소비 식품과 원전 인근지역에서 생산된 식품 및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의뢰한 학교급식용 수산물 등 총 115종 622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해 수립된 ‘도내 유통식품 방사능 안전관리 수거·검사계획’에 따른 것으로 국내 다소비 식품과 원전 인근지역에서 생산된 식품 및 도교육청이 의뢰한 학교급식용 수산물 등 총 115종 622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자체 최초로 방사능 검사체계를 구축한 연구원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522건의 유통식품 검사를 실시했다. 지난해의 경우 농산물 185건, 수산물 372건, 가공식품 65건 등 622건 모두 적합 판정했다.
특히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이어 2013년 후쿠시마 원전수 해양누출 사태로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지속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도교육청으로부터 학교급식용 수산물 등에 대한 검사를 의뢰받아 2015년 110건, 2016년 142건, 지난해 155건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
연구원은 유통식품의 방사능 검사와 더불어 도내 공기와 빗물, 토양, 해수, 먹는물 등 생활환경에 전반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통해 도민들의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 해소 및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리원전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이 양산시 일부 지역까지 포함됨에 따라 식품, 토양, 먹는물, 지표식물 등 식품 및 환경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도민들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방사능 검사결과를 2주마다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정종화 원장은 “도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및 생활환경 제공을 위해 방사능 검사결과를 공개하고 있다”면서 “도민들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식품 및 환경 방사능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