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중 1명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가질 수 있다"
국민 4명중 1명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가질 수 있다"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8.03.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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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육아문화 정착을 위한 육아정책 여론조사 보고서

[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국민 4명 가운데 1명이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육아정책연구소가 7일 발간한 ‘행복한 육아문화 정착을 위한 육아정책 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5세 이상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6.2%는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가지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23.3%가 ‘대체로 동의한다’, 2.9%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한 반면, 29.2%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44.6%는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미혼이나 청년층의 동의율이 높게 나타나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추세로 바뀌고 있었다. 15∼19세, 20대, 30대의 동의율은 각각 44.9%, 34.7%, 32.1%였지만 60대 이상은 14.0%로 조사됐다.

또 국민 56.6%은 ‘결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13.6%는 ‘반드시 해야한다’, 43.0%는 ‘하는 편이 좋다’, 40.1%는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 3.2%는 ‘하지 않는 게 낫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남자는 67.8%였고, 여자는 45.1%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5∼19세는 38.8%, 20대는 49.9%, 50대는 60.3%, 60대 이상은 78.1%였다.

‘결혼하면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56.3%로 나타났다. 자녀의 필요성에 대해 32.7%는 ‘꼭 있어야 한다’, 45.6%는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나을 것이다’고 답했다. 19.2%는 ‘없어도 무방하다’고 답했다.

자녀가 있어야 하는 이유로는 ‘자녀를 키우면서 느끼는 보람 등 심리적인 만족’(46.8%), ‘가정의 행복과 조화를 위해서’(44.2%), ‘가문을 잇기 위해서’(3.7%) 등의 의견이 있었다. 자녀가 없어도 되는 이유는 ‘좋은 부모가 될 자신이 없어서’(26.4%),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생활하기 위해서’(20.7%)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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