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가 지방간 막는다” 연구결과 발표
“냉이가 지방간 막는다” 연구결과 발표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3.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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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 최효경 박사팀, 세포와 동물실험으로 입증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대표적인 봄나물인 냉이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연구원 최효경 박사팀은 냉이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효과를 세포와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냉이는 채소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비타민 A와 C,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예부터 국이나 무침 등으로 만들어왔다. 냉이는 또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생리활성 물질을 포함하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식품 소재이기도 하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만성 간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으로, 제2형 당뇨, 비만 및 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세계적으로 약 20%의 인구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연은 세포실험에서 냉이는 간세포에서 지질대사관련 유전자를 억제해 지질이 쌓이는 것을 막는 것을 확인했다. 동물실험에서도 냉이는 비만이 유도된 쥐의 간 및 내장지방 조직에서 지질의 축적을 감소시켰으며 혈중 중성지질과 총콜레스테롤 역시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을 확인했다.

최효경 박사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냉잇국이나 냉이무침 등을 꾸준히 먹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전문 학술지인 ‘저널 오브 메디시널 푸드’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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