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중요성, 기본방향에서부터 강조
학교급식 중요성, 기본방향에서부터 강조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03.19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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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전국 학교급식 기본방향 ① 수도권·강원권]
서울-친환경 식재료 확대, 경기-식생활교육 강화
인천-조리종사자 처우개선, 강원-식재료 업체 관리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전국 17개 시·교육청이 2018년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내놓았다. 수도권과 강원권을 시작으로 충청권, 전라·제주권, 경상권 순으로 총 4회에 걸쳐 전국 학교급식 기본방향의 특징과 주요 내용을 짚어보고자 한다.
- 편집자 주 -

■서울-학교급식에 있어서 가장 많은 정책변화가 있는 지역이기도 한 서울에서는 의미 있는 변화가 많다. 우선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이하 서울교육청)은 친환경 식재료 사용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보조해주는 우수 농·축산물 구매에 따른 차액보조금 규모가 1인 1식당 363원(서울친환경유통센터 이용 시)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350원으로 지원대상은 직영급식을 하는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중 신청학교이다.

또 매년 문제가 되는 식재료 납품업체 배송관리를 위해 납품업체의 학교 등록제를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한다. 납품업체로 선정된 업체는 매월 해당학교에 첫 납품시 배송차량, 배송기사 및 연락처를 서면으로 제출해야 하고 차량 관련 서류(운송취급자 건강진단서, 차량소독증명서 등)를 반드시 차량에도 보관·관리해야 한다.

특히 학교급식 부적합 식재료 납품업체는 이미 서울학교급식포털에 게시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HACCP인증업체가 부적합한 식재료를 납품하다 적발되면 그 결과는 해당학교에 직접 공문으로 전달해 부적합 사실을 더 빨리 알 수 있게 됐다.

학교급식 영양관리 강화를 위해 음료, 빵류 등 가공식품을 후식으로 제공해오던 것을 국내산 제철과일을 우선 제공키로 했다.

■경기-경기도는 올해 ‘식생활교육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 이하 경기교육청)은 식품안전 및 영양 식생활교육 체계화를 위해 영양교사 교직수당 가산금 지급 규정 확대를 시행키로 하고 초·중등 교육과정의 범교과 학습주제에 안전·건강교육을 포함시키는 조항을 신설했다. 초등학생들이 배우는 학습주제에 아예 ‘식생활’ 주제를 넣은 것이다.

지난해 경기교육청이 도입해 호응이 높았던 자율배식은 올해에 더욱 확대하고 지역교육청별로 학교 참여율이 10%에 달하도록 목표를 세웠다.

학교급식비 지원단가도 지난해보다 올랐다. 올해 지원단가는 2440원(초등)에서 4560원(고등)으로 정해졌다. 이는 지난해보다 평균 6%가량 인상된 액수다. 유치원도 지난해 2460원에서 2600원으로 상향됐다.

조리종사원 배치기준도 변경됐다. 1일 식수인원이 650명 이하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지만 650명~800명 구간이 기존 7명에서 7~8명으로 늘었고, 800명 이상부터 1명씩 늘었다. 이에 따라 1401~1600명 구간은 지난해 12명에서 13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인천지역은 예년과 큰 변화는 없는 가운데 종사자 처우개선과 급식단가 등이 현실화됐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박융수, 이하 인천교육청)은 올해 조리종사자 배치기준을 보다 세분화했다. 기존에는 기준이 없던 중·고교 학생 수 1400명 이상인 학교도 4명·5명·6명으로 명시했다.

교직원들의 급식비 부담의무를 명확히 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인천교육청은 관련 기준을 명확히 하면서 “학교급식과 관련해 급식비를 징수하지 않은 교직원(단, 학교급식 기본방향에 의거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급식비 징수가 면제된 급식종사자 제외) 및 용역업체 직원(청소, 당직, 유지보수 직원 등)에게 무상으로 급식을 제공하는 일이 없도록 급식운영을 철저히 하라고 못 박았다.

또한 학교급식소에서 사용하는 수산화나트륨 세제 등 위험물질 관리를 다시 한 번 주지했다. 기존에는 구체적인 조항은 없었는데 올해부터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공단의 위험성 평가시스템을 참고해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급식종사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비치하고 교육도 실시하도록 명문화했다.

■강원-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 이하 강원교육청)도 안전사고 예방에 힘을 실었다. 강원교육청은 학교급식 안전관리 강화 항목에 안전한 학교급식 작업환경을 위한 대책 마련을 학교 측에 지시하는 동시에 MSDS에 대해 반드시 교육하라고 강조했다. 

식재료업체 관리에도 나선다. 강원교육청은 식재료 납품업체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식품위생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소통의 날’을 만들어 학교 관계자들과 교육청이 함께 대면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올해에는 학교급식 담당조직 및 행정인력도 보강된다. 우선 춘천과 원주, 강릉, 속초·양양교육지원청에 담당조직을 편성하고 학교급식 담당자를 보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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