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청계산의 청정한 기운을 느끼며 계곡이 있는 숲속에서 캠핑할 수 있는 서울대공원 캠핑장이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오는 30일 개장한다.
오는 30일부터 휴무 없이 11월10일까지 운영되는 캠핑장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3~4월 분에 한해 예약을 수 있다.
캠핑장은 150동의 텐트와 함께 샤워실, 음수대, 운동장, 놀이터, 대피소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매점에서는 각종 캠핑용품, 먹거리, 숯불구이를 할 수 있는 화로대를 숯과 함께 패키지로 대여할 수 있다. 농구장과 배구장도 예약한 뒤 사용할 수 있으며, 올해 4~10월까지는 주말을 비롯해 평일에도 회사 워크샵이나 단체 체육행사 장소로 사용가능하다.
캠핑장 산책길은 두 개의 코스로 나뉘는데, 1‧2야영장 방향으로 1시간정도 소요되는 가벼운 A코스와 3‧4야영장-소나무광장-전망광장-만남의광장을 순환하는 2시간이 걸리는 B코스가 있다. 캠핑장과 함께 동물원, 치유숲, 현대미술관, 과천과학관, 서울랜드 등 다양한 주변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캠핑장에 오려면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에서 하차해 걸어오거나, 대공원 코끼리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자가용의 경우 서울대공원(5000원/1일)과 국립현대미술관 주차장(1만원/입차시간부터 24시간 기준)을 이용하면 된다. 입장료는 1000~2000원(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경로·어린이 1000원, 만5세 이하는 무료), 텐트 대여료(피크닉 테이블 포함)는 1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