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동식 기자] 본격적인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휴양지들은 관광객을 맞을 채비가 바쁘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각 방향 별로 아름다운 해안가가 많지만, 서해 쪽에서는 대표적으로 태안 안면도가 꼽힌다. ‘서해는 대부분 갯벌이다’라는 말을 무색하게 할 만큼 아름다운 백사장, 적절한 수온, 완만한 경사가 갖춰져 누구나 놀기 좋은 환경을 바탕으로 수도권과 크게 멀지 않은 메리트까지 있어 사시사철 휴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꾸준히 즐겨 찾는 곳이다.
안면도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는 건 바로 먹거리다. 깨끗한 바다에서 어획하는 대하, 꽃게 등은 타 지역에도 잘 알려져 있으며, 중간 정도에 위치하는 점 때문에 남쪽 바다와 북쪽 바다의 해산물을 모두 만나는 것도 가능하다.
해산물을 다루는 음식점도 다양한데, 그중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맛집 ‘풍년회센타’는 전통과 역사가 깊은 1세대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집은 원조로 불리는 게국지의 맛과 다양한 해산물, 육질이 남다른 회와 조개구이 등을 다루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직접 보유한 어선 3척으로 끊임없이 수확하는 싱싱한 횟감과 해산물, 꽃게, 대하, 어패류 등을 활용하면서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음식의 맛은 식재료가 8할을 차지하기 때문에 신선한 식재료를 엄선해 사용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풍년회센타 조 대표는 “안면도는 음식이 다양해 한 메뉴만 먹고 가기에는 너무 아까운 곳이다. 진정한 해산물이 무엇인지 제대로 느끼실 수 있도록 상차림 하나하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배낚시로 직접 잡아온 주꾸미, 아나고회, 키조개찜 등을 회 메뉴 서비스로 제공하고, 반찬 하나조차 밭에서 키운 것 위주로 준비해 남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품질 자체가 다른 꽃게와 대하 등으로 끓여낸 게국지와 값싼 조개는 아예 취급하지 않는 조개구이도 식도락을 즐기기에 추천 드리는 메뉴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내에서는 새로 단장해 볼거리가 많은 태안빛축제가 한창이며 자연 환경 좋은 안면도 자연휴양림 등이 가볼만한 곳으로 꼽힌다. 또 안면도 초입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쥬라기박물관과 바다의 환경이 돋보이는 간월암, 안면암이 좋은 여행코스로 위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