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맞벌이와 혼밥족이 늘어나면서 즉석조리식품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그 중 즉석밥은 48.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보다 정확한 안전성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에 대전충남소비자연맹(회장 강난숙)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즉석 밥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및 안전성 시험을 실시했다.
한국 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 이하 소비자연맹)은 지난 20일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즉석 밥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용기포장(중금속 함량 등), 식품첨가물(보존료), 미생물(세균수, 황색포도상구균 등) 등 품질 및 안전성 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연맹이 선호도가 높은 즉석 밥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제품별 주요 영양성분 함량과 중량 등에 차이가 없고, 영양성분 표시가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난 항목 없이 표시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연맹이 안전성 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용기 포장에서 중금속인 납(Pb), 카드뮴(Cd), 수은(Hg) 등에 대한 함량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거나 열탕을 할 때 용기에서 용출될 수 있는 납과 과망간산칼륨소비량 △미생물에 의한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보존료 4종(안식향산, 파라옥시안식향산, 데히드로초산, 소르빈산) △즉석조리식품(살균제품)에서 규제하는 일반세균,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러스 세레우스 및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영양성분 역시 제품별로 차이가 없다.
시험대상 제품별 평균 열량은 흰밥 317kcal, 잡곡밥 311kcal로 제품별 차이가 없다. 제품 종류별 평균 열량은 하루 에너지 필요량의 약 16% 수준이다.
시험대상 제품별 평균 함량은 탄수화물(흰밥 72g, 잡곡밥 68g), 단백질(흰밥 5g, 잡곡밥 6g), 지방(흰밥 0.9g, 잡곡밥 1.6g) 모두 제품별 차이가 없다.
시험대상 제품별 평균 중량은 흰밥 212g, 잡곡밥 211g으로 제품별 차이가 없다.
이와 함께 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즉석밥 섭취 시, 즉석밥 포장 개봉 후 가열, 산소흡수제 제품 주의, 전자레인지 출력 및 조리시간과 끓는 물 조리시간 확인 등의 주의사항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