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가장 많은곳은 '가정', 안전위협 1순위 품목은 '가구'
안전사고 가장 많은곳은 '가정', 안전위협 1순위 품목은 '가구'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8.03.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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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작년 접수된 소비자 안전사고 7만1000건 분석

[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소비자의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장소는 주택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안전을 위협하는 1순위 품목으로 가정내 가구와 가구설비가 꼽혀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위해정보 총 7만1000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2017년 소비자 위해동향'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 안전사고 접수 건수는 2015년 6만8002건에서 2016년 6만9018건(1.5%), 지난해엔 7만1000건(2.9%)으로 매년 점증했다.

안전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주택이 절반 가까운 47.7%(3만3806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도로와 인도 9.2%(6549건), 숙박 및 음식점 7.2%(5,094건) 순이었다. 이를 다친 부위로 분류하면 피부손상이 가장 많은 37.2%(2만6426건)이었고, 뇌진탕 및 타박상 12.5%(8901건), 근육, 뼈 및 인대 손상 9.4%(6670건) 등이 주를 이뤘다. 특히 ‘가구 및 가구설비’가 가장 사고를 많이 유발한 품목으로 나타나 전체의 15.1%인 1만707건이 접수됐다.

연령 확인이 가능한 6만5503건을 분석한 결과, ‘만 10세 미만’이 전체의 35.5%(23,279건)로 해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30대 14.8%(9,699건), 40대 12.4%(8,096건), 60대 이상 11.0%(7,249건) 등의 순이었다.

안전사고 유형은 세대별로 차이가 났다. 만 10세 미만은 침대 추락사고가 가장 많은 반면 또 10대는 자전거 사고, 20대는 반려견 물림사고가 흔했다. 또 30·40대에선 가정용 정수기 이물질 검출사고, 50·60대 이상의 중년 및 고령층에서는 석재·타일 바닥재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빈발했다.

소비자원은 “노인이나 어린이가 주거하는 공간은 안전바나 미끄럼방지 등 최소한의 안전시설이라도 보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소비자원은 매년 전국 62개 병원, 18개 소방서 등 80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해 분석·평가하는 시스템(CISS, Consumer Injury Surveillance System)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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