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소 풍부한 레드비트, 고혈압에 좋은 차로 활용돼
영양소 풍부한 레드비트, 고혈압에 좋은 차로 활용돼
  • 김동식 기자
  • 승인 2018.04.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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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동식 기자] 고혈압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질병이다. 혈압이란 인체의 동맥 혈관에 흐르는 혈액의 압력을 말하는데,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29.4%(남자 32.3%, 여자 26.7%)가 고혈압 범주에 속할 만큼 흔한 만성질환이다.

이러한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주는 음식은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칼륨, 철, 섬유소질, 비타민 A, 베타시아닌이 풍부한 비트가 잘 알려져 있다. 16세기 독일에서 본격적으로 재배가 시작된 비트는 지중해 시칠리아가 재배의 기원이다. 빨간 무라고도 불리는데, 잎의 모양은 적근대와 비슷하고 빨간색 뿌리는 우리나라 강화 순무와 비슷하다.

뿌리채소로 보통 무를 사용하지만, 뿌리는 저장성이 좋아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 비트의 뿌리는 당분 함량이 많고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잎도 식용으로 활용도가 높아 많은 요리에 사용이 된다. 속잎은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 겉잎은 고기 등과 함께 요리에 사용하면 요리의 풍미를 높일 수 있다.

영양성분을 고루 섭취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차, 주스, 샐러드 등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비트 차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비트의 껍질을 벗겨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 뒤, 건조 후에 우리면 붉은빛을 드러내는 비트 차로 변한다. 누구나 손쉽게 차로 우려먹을 수 있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과 고혈압 환자들이 고혈압에 좋은 차로 종종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원산지와 가장 유사한 기후를 지닌 제주도가 비트의 최대 수확지다. 제주도에서 재배되는 비트는 온라인에 ‘제주비트’를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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