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여드름 근본 치료, 내부에서부터 해결해야
좁쌀여드름 근본 치료, 내부에서부터 해결해야
  • 박나래
  • 승인 2018.04.10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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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만발하고 포근한 기온이 지속될 것만 같던 날씨가 다시 쌀쌀한 꽃샘추위로 변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피부는 더욱 민감해지기 쉽다. 평소 이마 등 좁쌀여드름이 많은 타입이라면 건조한 날씨 탓에 밖으로 배출되지 못한 피지나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 조건 등으로 인해 여드름이 더욱 쉽게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좁쌀여드름은 특정 부위가 아니라 이마, 볼, 턱 등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짜거나 터뜨리는 방법으로 없애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오톨도톨한 이마좁쌀여드름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로 피부를 확 잡아 뜯고 싶다는 환자도 있을 정도다. 또한 집에서 좁쌀여드름관리를 위해 압출기로 여드름을 짜거나, 맞지 않는 여드름화장품을 억지로 사용하다가 염증을 일으켜 화농성여드름으로 발전하는 등 증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여드름 치료에 대해 수원 영통역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은 체질과 몸 안의 장기가 약화될 경우 발생하는 노폐물과 열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라며 “체계적인 좁쌀여드름치료를 위해선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얼굴로 가는 안면부의 ‘화’나 ‘열’이 조절되지 않아 얼굴에 열독이 차게 되면 여드름이 유발 된다”며 “한방에서는 체내 약화된 장기를 회복시키고, 열독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좁쌀여드름치료를 진행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점은 잘못된 치료 방식이다. 여드름 압출 및 치료는 집에서 혼자서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오염된 손이나 기구를 사용 해 좁쌀여드름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염증 또는 상처가 생겨 자국이나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정확하고 안전한 압출치료와 한의학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가장 올바른 치료는 필요한 부위에 한의사가 직접 압출치료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는 집에서 억지로 짜내는 것과 달리 안전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 치료는 압출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원장에 따르면 피부의 열독을 빼내고 충분한 보습 효과를 얻게 해주는 마스트, 피부 순환을 통해 건강한 피부로 재생시키는 약침치료, 안면의 열을 내려 염증 제거효과를 주는 청 혈침 등을 통해 여드름을 치료 할 수 있다.

한약처방은 기혈순환을 돕고 만성적인 여드름의 내부적 원인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때 개인의 상태에 맞는 한약이 활용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환자의 연령, 체질, 여드름 종류, 증상 정도 등을 고려해 의료진이 직접 배합 빛 처방한 한약은 여드름 발생의 주요 내부 원인인 열독과 신체 불균형해소, 질환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 원장에 따르면 좁쌀여드름원인과 관리 등 치료과정과 함께 셀프세안법지도 등 여드름 치료엔 올바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대게 여드름 환자들은 세안 시 얼굴을 박박 문지르는 경향이 있는데, 이 경우 좁쌀여드름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 경희해 한의원 측의 조언이다.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등이 증가하고 사라지지 않는다면 악화되기 전에 정확한 피부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잘못된 여드름 치료 방식은 여드름자국, 흉터 등 역효과가 발생하는 만큼 처음부터 해당 질환 치료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통해 정확한 상담과 피부 관리, 치료 등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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