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청력 떨어지기 전에 치료해야
‘이명’, 청력 떨어지기 전에 치료해야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4.11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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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겪는 연령대 점차 다양해져
골격 틀어짐에 의한 이명도 빈번
임규성한의원의 임규성 원장
임규성한의원의 임규성 원장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소음이 발생할만한 환경적 요인이 없음에도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증상을 이명이라고 한다. 이명을 겪는 환자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전에는 50대 이상에서 이명이 주로 발생하였다면 최근 들어서는 이명을 겪는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있다.

윙~하는 소리, 매미 우는 소리, 바람 소리. 번개 치는 소리, 냉장고 소리, 단조롭게 울리는 소리 등 자신을 괴롭히는 정도의 잡음이 느껴진다면 이명 증상으로 보고 치료해야 한다. 이명은 주관적 소음 증상만으로도 괴롭지만 청력 저하, 우울증, 불안, 불면 등을 2차적으로 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학생과 사무직, 무거운 짐을 자주 드는 직업군, 소음에 노출되어 있는 직업을 가진 경우 이명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사람들은 척추가 틀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명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현대인 중에는 척추 틀어짐에 의한 이명을 겪는 이들이 상당수다. 그럼 척추의 틀어짐이 이명증상을 유발하는 이유는 뭘까.

이에 대해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박사는 “허리 통증, 고관절이나 골반의 통증과 함께 이명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라면 골격 틀어짐에 의한 이명으로 보고 이명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 몸의 척추는 무수한 신경들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청신경은 뇌간과 연결되어 있다. 뇌간은 척추와 이어져 있는데 척추가 틀어지면 뇌간과 청신경이 눌리게 되고, 그로인해 이명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척추가 바로 서야 뇌간과 청신경도 바로 서 이명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즉 목 결림, 허리통증, 짝다리, 팔자걸음, 구부러진 허리, 양쪽 어깨 높이가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난 이명은 척추의 틀어짐을 바로잡아주어야 동반 증상들도 함께 치료될 수 있는 셈이다.

임규성한의원은 이명치료방법으로 정기골요법을 사용하고 있다. 척추의 틀어짐을 바로잡는 천골추나요법은 골반부터 머리까지 이어지는 전신의 척추와 신경을 바로잡는 치료다. 이를 통해 뇌간 및 척추신경의 압박이 이완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정치료와 더불어 신체가 허하고 원기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약초처방의 경우 원기를 보충하고 머리와 귀까지 원기가 닿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이명 증상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임규성 박사는 “척추의 틀어짐 외에도 환자에 따라 이명원인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라며 “획일적인 치료를 적용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진단 후 맞춤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척추의 틀어짐, 신체의 허함, 청각세포의 손상 등 이명 원인에 맞게 치료한다면 더욱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한방치료는 개인상태에 따른 정확한 처방과 섬세한 치료가 요구된다. 따라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치료과정과 유의사항 등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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