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름, 전염 확률 높은 질환
곤지름, 전염 확률 높은 질환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4.13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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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치료 시, 바르는 약물치료로 개선
PCR검사, 24시간 내 검사결과 나와

곤지름은 항문 또는 성기 주변에 다양한 크기의 분홍색 또는 흰색 돌기가 생기며, 돌기의 모양은 사마귀와 유사하거나 닭 벼슬 형태를 띤다. 또한 해당 부위가 아프고 불편하며, 그 부위를 건드리거나 조금만 스쳐도 쉽게 피나 분비물 등이 발생한다.

콘딜로마, 생식기사마귀 등으로도 불리는 곤지름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곤지름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한 번의 성 접촉으로 약 5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꼭 성 접촉이 아니라도 목욕탕,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서의 긴밀한 접촉으로도 남자 곤지름이 전염될 수 있다.

논현동 비뇨기과 스탠탑비뇨의학과 김도리 원장은 곤지름은 전염될 확률이 상당히 높은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꺼린다. 은밀한 부위에 나타나기 때문에 남에게 드러내지 못하고 숨기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기 일쑤다고 말했다.

이어 곤지름 증상을 발견했을 때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구진의 크기가 더 커지고 그 부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는 치료가 더 까다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우선 정확한 바이러스 유형 진단을 위해 남자비뇨기과검사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 논현동 비뇨기과 스탠탑비뇨의학과에 따르면 비뇨기과검사로는 일반검사, 혈액검사, PCR검사 등이 있다. 이 중 PCR검사는 분비물이나 소변을 통해 DNA를 추출하여 이루어지는 검사로, 24시간 안에 검사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PCR검사를 통해 곤지름 뿐 아니라 성병 감염 여부도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성병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성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을 말한다. 성병종류는 30개 이상이 있으며, 흔하게 나타나는 성병증상으로는 임질, 매독, 성기 클라미디아 감염증 등이 있다. PCR검사는 다양한 원인균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기에 이러한 성병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제공해준다는 설명이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그에 따른 곤지름 치료가 이루어진다. 초기 남자 곤지름 증상이라면 바르는 약물치료를 통해 개선 가능하다. 그러나 이미 크기가 커진 상태라면 레이저를 이용한 물리적 제거술이 시행될 수 있다. 좁은 부위에 발생한 경우 냉동질소로 환부를 얼린 후 이루어지는 냉동요법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진단 결과 후에 이루어지는 환자상태에 맞는 1:1 맞춤 치료가 이뤄져야만 증상 재발까지 막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곤지름 레이저치료 시 2차 피해를 막는 분진흡입 설비가 구축이 되면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연기와 분진을 막아 바이러스 전파로 인한 2차 피해를 차단할 수 있다고 한다.

무턱대고 겁을 내 치료를 미루거나, 민간요법이나 인터넷에서 찾은 무분별한 정보에 의존하는 사이 곤지름 증상은 손쓸 수 없을 만큼 심각해질 수 있다. 전염성이 워낙 강하기에 환자 본인 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까지 지키기 위해선 증상이 의심되는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상담을 통해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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