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김치산업진흥계획’ 통해 김치종주국 위상 정립한다
농식품부, ‘김치산업진흥계획’ 통해 김치종주국 위상 정립한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04.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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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22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의 6개 추진전략‧24개 세부전략 마련
제2차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
제2차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차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018~2022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국산김치의 가격 및 품질경쟁력 제고와, 중국김치 수입확대 대응에 중점을 두고, 추진전략 6개와 24개의 세부과제를 마련했다.

추진전략 중 첫 번째 ‘김치소재 산업 육성’은 △절임배추 산업육성 및 안전관리 강화 △김치소스 및 김치HMR(가정간편식) 산업 육성이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현재 1800억 원 규모의 절임배추 시장을 오는 2022년까지 2500억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절임배추에 대한 안전성 제고 및 안전관리를 위해 ‘절임배추 안전관리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HMR시장 확대에 따라 △김치 HMR제품 및 신메뉴 개발 △김치소스 개발을 위한 R&D지원 확대 △세계김치연구소 및 소스산업화센터 기능 개편 등을 마련했다.

추진전략 두 번째 ‘국산김치 경쟁력 제고’는 △김치 표시제 도입 △기능성김치 개발 등이 포함됐다.

김치 표시제란 김치의 맛(매운맛‧짠맛‧신맛) 표준지표를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및 고령친화식품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김치 유산균을 활용한 ‘기능성 김치’ 등 특수(Novel) 김치 및 포장기술 개발 지원을 마련했다.

세 번째 ‘수입김치 대응 및 수출확대’를 통해 △수입김치 관리 강화 △수출대상국 맞춤형 상품개발 등을 통해 수출다변화 및 일본 수출 집중도를 완화할 계획이다.

네 번째 ‘김치 인식개선 및 우수성 홍보’는 △김치 소비촉진 및 김치저변 확대를 위한 인식개선 홍보 및 김치문화행사 확대 등이 포함됐다.

다섯 번째로 김치업계의 의견수렴과 현장에 맞는 김치정책 추진을 위해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따라서 정부, 연구기관, 업계 및 김치협회 등이 참여하는 ‘김치정책포럼(가칭)’을 구성‧운영해 정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원료의 안정적 공급지원’을 위해 채소류 수급안정사업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채소류 수급안정을 위해 고추를 ‘채소가격안정제’ 대상에 포함한다. 또한 농가-김치업체간 계약 알선‧중개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을 도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 이행을 위해 ‘김치정책포럼(가칭)’을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업계 및 유관기관과 종합계획 이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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