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건강위해 ‘양파’ 어떠세요?”
농진청, “건강위해 ‘양파’ 어떠세요?”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04.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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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비만 예방에 효과적
‘햇양파’, 수분함량↑‧매운 맛↓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다양한 양파 품종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양파 품종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이하 농진청)은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해 양파의 건강 기능성을 알리고 ‘햇양파’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양파는 혈액순환을 도와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양파의 주요 성분은 다음과 같다. 양파의 톡 쏘는 맛을 유발하는 황 화합물의 일종인 유화아릴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체온을 상승시켜 뇌졸중 예방과 면역력에 효과적이다.

또한 양파의 겉껍질에 많은 퀘르세틴 성분은 항산화 작용으로 혈관 벽의 손상을 막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농도를 감소시킨다.

아울러 양파를 섭취하면 유해물질을 흡착시켜 몸속을 깨끗하게 해주며 지방분해를 도와 비만 예방의 효과가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햇양파’는 신선하고 수분함량이 많아 아삭하고 매운 맛이 덜한 것이 특징이다.

양파의 기능성 물질은 열에 강하며 굽거나 튀겨 먹어도 손실이 크지 않다. 특히 고기에 곁들여 먹으면 영양적인 면에서 육류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에 농진청은 기능성과 가공성이 우수한 다양한 양파 품종을 육성해 보급 중이다.

농진청에서 육성한 양파의 종류는 △단맛이 강하고 매운맛이 적어 양파 즙 가공에 제격인 ‘맵시황’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함유된 자색양파 ‘엄지나라’ △껍질이 연녹색이며 단맛이 많은 ‘스위트그린’ △당도가 높고 색깔이 잘 드러나지 않은 요리에 적합한 흰색양파 ‘화이트원’ 등이 대표적이다.

농진청 채소과 김철우 농업연구사는 “맛과 건강기능성까지 갖춘 양파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양파 재배농가에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양파재배면적은 올해 기준으로 2만3114ha로 예측되며 전국 생산량의 75%가 전남과 경남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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